다섯 가지 마음의 황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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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6-08-08 15:58 조회4,787회 댓글0건본문
다섯 가지 마음의 황무지란
스승에,
가르침에,
참모임에,
배움에 대해 의심하고 주저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고,
동료 수행자에 대해 화를 내고 불쾌하게 여기고 상처를 주고 냉담한 것이다.
이는 열심, 전념, 인내, 정근으로 가지 못하고 마음의 황무지를 버리지 못한다.
다섯가지 마음의 속박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것이란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
몸에 대한 탐욕,
물질에 대한 탐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배불리 먹고 잠자는 것을 즐기고 빈둥대는 것을 즐기고 졸리는 것을 즐기고,
천상계에 태어날 것을 바라고 청정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하여 욕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애착을 벗어나지 못하고,
갈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고뇌를 벗어나지 못하고 갈애를 벗어나지 못하여,
그의 마음이 열심, 전념, 인내, 정근으로 향하지 못하여 마음의 속박을 제거하지 못한다.
다섯 가지 마음의 황무지를 버리고 다섯 가지 마음의 속박을 잘 제거하면
그는 참으로 이 가르침과 계율 가운데 성장, 번영, 충만을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
그는 의욕, 정진, 마음, 탐구의 집중에 기반한 노력의 형성을 갖춘 신통의 기초를
닦으며 용맹을 닦는다.
이와 같이 열 다섯 가지 조건(다섯가지 마음의 황무지 버림, 다섯가지 속박의 버림, 네
가지 신통의 기초, 용맹)을 갖추면 그는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으며, 올바로 깨달을
수 있으며, 위없는 안온(거룩한 경지)을 얻을 수 있다.
한 마리의 암탉이 있는데 여덟 개나 열 개나 열두 개의 계란을 올바로 품고 올바로 온
기를 주고 올바로 부화시키면, 그 암탉은 ‘오! 나의 병아리들이 발톱이나 부리의 끝으
로 껍질을 쪼아서 안전하게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할텐데.’라고 원하지 않더라도 병아리
들이 발톱이나 부리의 끝으로 껍질을 쪼아서 안전하게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용맹을 수반하는 열다섯가지 조건을 갖추면 그는 껍질을 개
고 나올 수 있으며, 올바로 깨달을 수 있으며, 위없는 안온을 얻을 것이다.
(MN 1-2, 사자후의 품, 16. 마음의 황무지에 대한 경 p. 24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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