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러움에 대한 네 종류의 인간

세상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더러움이 있어도 ‘내 안에 더러움이 있다.’라고  

1) 있는 그대로 잘 알지 못하는 자 -열등한 자 

2) 있는 그대로 잘 아는 자-탁월한 자

세상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더러움이 없어도 ‘내 안에 더러움이 없다.’라고  

3) 있는 그대로 잘 알지 못하는 자 -열등한 자 

4) 있는 그대로 잘 아는 자-탁월한 자

1) 과 같이 있는 그대로 잘 알지 못하는 자는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해 의욕을 일으키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애써 정진하지 않는다. 그 결과 탐욕, 성냄, 어리석음, 더러움을 지

니고 마음이 오염된 채 죽는다.

 (예: 청동발우가 먼지와 때로 덮여도 주인이 그것을 방치함) 

2)는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해 의욕을 일으키고 노력하고 애써 정진한다. 그 결과 탐욕,

성냄, 어리석음, 더러움을 지니지 않고 마음이 오염되지 않은 채 죽는다.

(예: 청동발우를 주인이 닦아내어 깨끗하게 됨)

3)은 그 청정하고 아름다운 인상에 정신활동을 기울임으로써 탐욕이 마음을 덮치게 만

들어, 그 결과 탐욕, 성냄, 어리석음, 더러움을 지니고 마음이 오염된 채 죽는다.

(예: 깨끗한 청동발우라도 주인이 그것을 사용하지 않아 먼지와 때로 덮임)

4)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인상에 정신활동을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그 결과 탐욕, 성냄,

어리석음, 더러움을 지니지 않고 마음이 오염되지 않은 채 죽는다.

(예: 깨끗한 청동발우를 주인이 닦아내어 점점 더 깨끗하게 됨)

더러움이란 악하고 건전하지 못한 욕망의 영역을 이르는 말입니다.

더러움에 물든 사람에 대해 세상에 청정한 삶을 사는 자들은 그를 존경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고, 공경하지 않고, 숭배하지 않습니다.

(차이: 존경-우러러 받듬, 존중-높이어 중히 여김, 공경-남을 대할 때 몸가짐을 조심스

          럽게 하고 받듬, 숭배-훌륭히 여겨 우러러 공경함)

(MN 1-2 더러움없음의 경, pp. 118-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