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감각적 쾌락이며, 왜 이를 극복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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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7-27 10:38 조회5,045회 댓글0건본문
* 무엇이 감각적 쾌락이며, 왜 이를 극복해야 하는가?
아난다여,
다섯가지 감각적 쾌락의 종류가 있다.
시각(청각, 후각, 미각, 촉각)으로 인식되는 형상(냄새, 맛, 소리, 감촉)도 훌륭하고 아름답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자극하고 애착의 대상이다.
이 다섯가지 감각적 쾌락의 종류를 조건으로 즐거움과 만족이 생겨나는데, 이것을 감각적 쾌락의 즐거움이라고 한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뭇삶이 최상이 즐거움과 만족을 누린다.’고 한다면 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아난다여, 그러한 즐거움보다 더욱 탁월하고 더욱 미묘한 다른 즐거움이 있다.
아난다여, 그것은 세상에 수행승이 감각적 쾌락을 버리고 불건전한 상태를 버리고 사유와 숙고를 갖추고 멀리 여읨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생복을 갖춘 첫 번째 선정에 든다.
세상에 수행승이 사유와 숙고가 멈추어진 뒤, 내적인 평온과 마음의 통일을 이루고, 사유와 숙고를 여의어, 삼매에서 생겨나는 희열과 행복을 갖춘 두 번째 선정에 든다.
세상에 수행승이 희열이 사라진 뒤,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올바로 알아차리며 신체적으로 행복을 느끼며 고귀한 님들이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행복하다고 표현하는 세 번째 선정에 든다.
세상에 수행승이 행복과 고통이 버려지고 만족과 불만도 사라진 뒤,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 평정하고 새김이 있고 청정한 네 번째 선정에 든다.
세상에 수행승이 완전히 물질에 대한 지각을 뛰어넘어 감각적 저촉의 지각을 종식하고 다양성에 대한 지각에 정신활동을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무한 공간의 세계에 든다.
세상에 수행승이 완전한 무한공간의 세계를 뛰어넘어 ‘의식이 무한하다’고 알아채며 무한의식의 세계에 뛰어든다.
세상에 수행승이 완전히 무한의식의 세계를 뛰어넘어 ‘아무 것도 없다’고 알아채며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 뛰어든다.
세상에 수행승이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완전히 뛰어 넘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뛰어든다.
세상에 수행승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를 완전히 뛰어 들어 언어 지각과 느낌의 소멸을 성취한다.
아난다여, 그러한 즐거움보다 더욱 탁월하고 더욱 미묘한 다른 즐거움은 이러한 것이다.(SN4 7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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