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네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흐름을 따라 내려가는 사람,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

확립되어 서 있는 사람,

건너 피안에 도착하여 땅위에 있는 거룩한 님이다.

흐름을 따라 내려가는 사람이란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져서 악한 업을 저지르는 사람이다.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사람은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빠지지 않고,

악한 업을 저지르지 않고, 고통에도 불구하고, 불만에도 불구하고,

얼굴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완전한 청정한 삶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확립되어 서 잇는 사람이란 다섯가지 낮은 단계의 결박(오하분결-개체가 있다 견해, 회의적 의심, 규범과 금기에 대한 집착,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 분노)을 완전히 부수고 완전한 열반에 들어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다.

건너서 피안에 도달하여 땅 위에 서 있는 거룩한 님이란 번뇌를 완전히 부수고 마음에 의한 해탈과 지혜에 의한 해탈을 현세에서 스스로 곧바른 앎으로 실현하여 성취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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