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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생기는 서른다섯 가지 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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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4-07-04 15:02 조회8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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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보살의 길


3절 나를 바로 세우기

    술을 마시면 생기는 서른다섯 가지 허물

 

술은 추위를 없애고 몸을 이롭게 하며 마음을 즐겁게 하거늘 어찌하여 마시지 못하게 하는가?

왜냐하면 몸을 이롭게 하는 것은 매우 적은데 해롭게 하는 것은 매우 많기 때문에 마시지 말아야 한다.

마치 보기 좋은 음료수에 독이 섞인 것과 같다.

독약이란 어떤 것인가?

 

부처님께서 난제가難提伽 우바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술에는 서른다섯 가지 허물이 있따.

 첫 번째는 재물을 사라지게 하니, 술을 마셔 취하면 마음에 절제가 없어져서 함부로 돈을 써버리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모든 병의 근원이 되고

 세 번째는 싸움의 근본이 되고,

 네 번째는 벌거벗고도 부끄러움이 없고,

 다섯 번째는 안 좋은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공경하지 않고,

 

 여섯 번째는 지혜가 가려지고,

 일곱 번째는 얻을 물건을 얻지 못하며, 이미 얻은 물건도 잃어버리고,

 여덟 번째는 숨겨야 할 일을 모두 남에게 발설하고,

 아홉 번째는 갖가지 일을 이루지 못하고,

 열 번째는 취중에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는 깬 뒤에 부끄러워하는 까닭에 근심의 원인이 되고,

 

 열한 번째는 몸의 힘이 차츰 줄어들고,

 열두 번째는 몸의 빛깔이 허물어져 가고,

 열세 번째는 아버지를 공경할 줄 모르고,

 열네 번째는 어머니를 공경할 줄 모르고,

 열다섯 번째는 사문을 공경하지 않고,

 

 열여섯 번째는 바라문을 공경하지 않고,

 열일곱 번째는 취중에 황홀해져서 분별력을 잃는 까닭에 백부나 숙부 등의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열여덟 번째는 부처님을 공경하지 ㅇ낳고,

 열아홉 번째는 법을 공경하지 않고,

 스무 번째는 스님들을 공경하지 않고,

 

 스물한 번째는 나쁜 자와 어울리고,

 스물두 번째는 어진 이를 멀리하고,

 스물세 번째는 파계한 사람이 되고,

 스물네 번째는 부끄러움을 모르고,

 스물다섯 번째는 감정을 지키지 못하고,

 

 스물여섯 번째는 성적 욕망을 따라 방종하고,

 스물일곱 번째는 남들이 미워해 보기 싫어하고,

 스물여덟 번째는 친척과 지인들에게 홀대를 받고,

 스물아홉 번째는 착하지 못한 법을 행하고,

 서른 번째는 착한 법을 버리고,

 

 서른한 번째는 술로 말미암아 게으른 까닭에 사리가 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신용을 받지 못하고,

 서른두 번째는 열반을 멀리하고,

 서른세 번째는 광인狂人의 씨앗을 심고,

 서른네 번째는 죽은 뒤에 고통스런 지옥에 떨어지고,

 서른다섯 번째는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광인이 된다."

 

이러한 여러 허물이 있으므로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대지도론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불교성전편찬위원회(2021), 『불교성전』, 조계종출판사(2021), pp.3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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