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어떻게 이를 극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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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4-13 16:25 조회4,753회 댓글0건본문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어떻게 이를 극복할 것인가
촌장> 누구라도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면 모두 괴로운 곳 지옥에 떨어집니까?
세존> 촌장이여, 어떤 사람이 밤이나 낮이나 때때로나 살아있는 생명을 해친다면, 생명
을 해치든가 생명을 해치지 않든가 그 어느 시간이 더욱 많겠습니까?
촌장> 생명을 해치는 시간이 적고 생명을 해치지 않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세존> 촌장이여, 만약 ‘나의 스승은 누구라도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면 모두 괴로운 곳
지옥에 떨어진다고 했다. 나는 살아있는 생명을 죽인 적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괴로운
곳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품습니다. 그는 그 말을 버리지 못하고 그 마음
을 버리지 못하고 그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지옥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나는 살아있는 생명을 죽인 적이 있다. 그것은 잘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그 때문에 ’나에게 이 사악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하
고 뉘우치고 있다.
이처럼 생각하여 그는 사랑있는 생명을 해치는 것을 버리고 미래에 살아있는 생명을
해치는 것을 그만둡니다. 이와 같이 그는 사악한 일을 뛰어 넘습니다.
탐욕을 버리고 탐욕없이 지냅니다.
성냄을 버리고 성냄 없이 지냅니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어리석음 없이 지냅니다.
그 고귀한 제자는 탐욕을 떠나고 성냄을 떠나고 어리석음을 떠나
새김을 확립하고 올바로 알아차려서, 자애의 마음으로 일체의 세계를 가득 채웁니다.
촌장이여, 예를 들어 강력한 소라고동이 적은 노력으로도 사방으로 들리는 것처럼,
자애(연민, 기쁨, 평정)의 마음에 의한 해탈도 이와 같이 수련되고 이와 같이 성장되면,
유한한 업의 세계는 거기에 남아있지 않고 거기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 잘못을 범했다고 거기에 매몰되어 있으면 더 이상 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
나쁜 행위가 괴로운 과보를 불러온다는 것을 깨닫고 그 행위를 멈추고 사무량심을 베
풀면, 유한한 업의 세계는 고정불변이 아니므로 변화시킬 수 있다.(SN 4 1038-1046,
소라고동 소리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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