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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불이 붙은 것처럼 수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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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4-11-10 10:13 조회5,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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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은 포말과 같고

느낌은 물거품과 같네.

지각은 아지랑이와 같고

형성은 파초와 같고

의식은 환술과 같다고

태양의 후예가 가르치셨네.


그 근본을 살펴

있는 그대로 자세히 관찰하고

이치에 맞게 탐구해 보면

비어있고 공허한 것이네.


이 몸을 비롯해 모두 그렇다고

광대한 지혜를 지닌 님은 가르첸.

세 가지 현상을 떠나며

물질은 버려진 것으로 관찰하라.


마침내 목숨과 온기와 의식

그리고 몸을 버리면

버려진 채 놓이니

무정하게 다른 것의 먹이가 되네.


이것의 상속은 환상이고

무지한 자의 지껄임이고

살해자라고도 하니

거기에 실체는 없다네.


수행승이여, 열심히 정진한다면

이처럼 존재의 다발을 관찰하라.

낮은 물론이고 밤낮으로

올바로 알아채고 새김을 확립하라.


모든 결박을 끊어 버려라

자기 자신을 피난처로 하라

불멸의 길을 구하여

머리에 불이 붙은 것처럼 수행하라.(sn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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