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길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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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2-23 11:49 조회4,893회 댓글0건본문
적당한 길의 경
수행승들이여, 무엇이 일체의 생각을 제거하는 데 적당한 길인가?
수행승들이여, 여기 한 수행승이 시각(청각, 후각, 미각, 촉각, 정신)을 생각하지 않고, 시각 가운데 생각하지 않고, 시각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시각을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형상을 생각하지 않고, 형상 가운데 생각하지 않고, 형상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형상을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각의식을 생각하지 않고, 시각의식 가운데 생각하지 않고, 시각의식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시각 접촉 가운데 생각하지 않고, 시각접촉으로부터 생각하지 않고, 시각접촉을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SN4 122-126).
그는 일체를 (나라고) 생각하지 않고, 일체 가운데 (나를) 생각하지 않고, 일체로부터 (나를 ) 생각하지 않고, 일체를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생각하지 않으면 그는 세상의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하지 않아서 괴로워하지 않고, 괴로워하지 않아서 이와 같이 완전한 열반에 들어, ‘태어남은 부서졌고, 청정한 삶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 붓다는 갈애와 자만과 견해로 이루어진 왜곡된 사유의 과정에서 생겨난 일체의
생각으로 부터 떠나는 네 가지 명제를 이와 같이 해석하고 있다
1) 시각(청각, 후각, 미각, 촉각, 정신)을 ‘나’, ‘나의 것’으로 또는 ‘다른 자’ 또는 ‘다른
자의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2) 시각 안에 ‘나’ 또는 ‘나의 것’이라는 어떠한 장애가 있다든가 또는 시각 안에 ‘다른
자’ 또는 ‘다른 자의 것’이라는 장애가 있다고 여기지 않는다.
3) 시각으로부터 ‘나’ 또는 ‘나의 것’이라는 어떤 장애가 나왔다든가 또는 시각으로부터
‘다른 자’ 또는 ‘다른 것’이라는 어떠한 장애가 나왔다라고 여기지 않는다.
4) 안근을 나의 시각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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