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중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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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4-10-20 12:06 조회5,276회 댓글0건본문
<존자 찬나의 질문>
모든 형성된 것은 무상하고 모든 사실은 실체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의 마음은ㅍ모든 형성의 멈춤, 모든 집착의 버림, 갈애의 파괴, 사라짐,
소멸, 열반에 뛰어들지 못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안주하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대신에 동요와 집착이 생겨나 나의 망므은 퇴전하였다.
내가 진리를 볼 수 있도록 도와달라.
<존자 아난다는 이전에 세존께서 수행승 깟짜야나에게 가르친 내용을 말해줌>
세존께서는
깟짜야나여,
세상사람들은 대부분 존재 또는 비존재 두가지로 의존한다.
참으로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세상의 발생을 관찰하는 자에게는 세상에 비존재라는 것은 사라진다.
참으로 있는 그대로 올바른 지혜로 세상의 소멸을 관찰하는 자에게는 세상에 존재라는 것도 사라진다.
세상사람들은 대부분 접근, 집착, 주착을 통해 구속되어 있지만,
그는 접근, 집착, 그리고 마음의 독단, 주착, 경향에 집근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나의 자아'라는 독단을 취하지 않으며, '일어나는 것은 오로지 괴로움이 일어나는 것
이다. 사라지는 것은 오로지 괴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라고 의심하지 않고 의혹하지
않는다. 여기에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는 그의 지혜가 있다.
깟짜야나여,
'모든 것은 존재한다'고 하는 것은 하나의 극단이다.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
는 것도 또하나의 극단이다. 여래는 양 극단을 떠나서 중도로 가르침을 설한다.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형성을 조건으로 의식이 생겨나고,
의식을 조건으로 명색이 생겨나고, 명색을 조건으로 여섯가지 감역이 생겨나고,
여섯가지 감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생겨나고,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생겨나고,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생겨나고,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생겨나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생겨나고,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겨나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겨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같이 해서 생겨난다.
그러나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형성이 소멸하고
형성이 소멸하면 의식이 소멸하고, 의식이 소멸하면 명색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여섯가지 감역이 소멸하고,
여섯가지 감역이 소멸하면 접촉이 소멸하고,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고, 느낌이 소멸하면 갈애가 소멸하고,
갈애가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소멸한다.
이 모든 괴로움의 다발들은 이와같이 해서 소멸한다.
=> 붓다는 존재론(영원주의, 상견)와 비존재론(단멸주의, 단견) 두가지 극단을
거부하였다.
왜냐면 모든 것은 조건으로 생겨나며, 그 조건이 사라지면 생겨난 것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즉, 무명을 조건으로 형성이 생겨나고 이어서 의식, 명색, 여섯가지 감
역, 접촉, 느낌, 갈애, 집착,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이 생긴다. 그리고 무명이 남김없이 사라져 소멸하면 연이어서 다음의 것이
사라지고 결국에는 이 모든 괴로움의 존재다발들이 소멸한다.
=> 모든 존재는 '나'의 몸,'나'의 것, '나'의 세계라는 환상과 교만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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