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수행승들은 이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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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4-07-21 11:06 조회5,021회 댓글0건본문
* 북조임새의 경
수행승들이여, 옛날에 다싸라하들은 아나까라고 하는 북을 가지고 있었다.
수행승들이여, 그 다싸라하들은 아나까라는 북이 깨질 때마다 거기에 다른 조임새를 연결했다.
마침내 아나가라는 북의 원래 북머리판이 닳아버리는 때가 왔을 때에는 조임새들만이 남았다.
수행승들이여, 미래세의 수행승들에게도 마찬가지 일이 벌어질 것이다.
여래가 설하는 모듬 법문은 심오하여 그 뜻이 깊고 출세간적이고 공과 상응하지만,
그것들을 설할 때 그들은 잘 듣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고 슬기로운 마음을 내지
않고, 받아지녀서 통달하고자 그 가르침에 관해 사유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시인이 만들어 아름답게 낭송되는 이교도 제자들의 설한 경을 설할때 그들은
잘 듣고 귀를 기울이고 슬기로운 마음을 내고, 받아 지녀서 통달하고자 그 가르침에
관해 사유할 것이다.
그러므로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이와같이 ‘여래께서 설하시는 모든 법문은 심오하여
그 뜻이 깊고 출세간적이고 공과 상응하므로
그것들을 설할 때는 우리가 잘 듣고 귀를 기울이고 슬기로운 마음을 내고,
받아 지녀서 통달하고자 그 가르침에 관해 사유하리라.“라고 배워야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같이 배워야 한다.
(SN 2, 790-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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