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겁

-예를 들어 큰 바위산이 하나 있는데 길이가 일 요자나이고 넓이가 일 요자나이고 높이가 일 요자나이며 간격이 없고 균열이 없고 견고한데, 어던 사람이 그것을 백년에 한번씩 까시국의 옷으로 스치고 지나가서 없어지는 기간.

-쇠로 만든 성이 있는데 길이가 일요자나이고 넓이가 일 요자나이고 높이가 일 요자나이며 겨자씨로 가득차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그것을 백년에 한알씩 덜어내어 없어지는 기간.

*얼마나 많은 겁이 이미 사라졌는가?

-갠지즈강이 출발하여 바다에 이르는데 그 사이에 있는 모래를 '그것은 몇 알이다고 쉽게 헤어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겁이 사라졌다. 

왜냐면 무명에 덮힌 뭇삶들은 갈애에 속박되어 유전하고 윤회하므로 그 최초의 시작도 알 수 없다. 이와같이 참으로 오랜 세월동안 고통을 경험하였기에, 이제 모든 형성된 것에서 실어하여 떠나기에 충분하고, 사라지기에 충분하고, 해탈하기에 충분합니다.

*고타마여, 훌륭하십니다.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

어리석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듯,

눈 있는 자는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가져오듯,

존자 고따마께서는 이와같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진리를 밝혀 주셨습니다. (SN2-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