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앉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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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4-06-26 15:51 조회821회 댓글0건본문
제2장 위대한 가르침
4절 맑고 깨끗한 대자유
12항 해탈과 열반, 궁극의 행복에 이르다
도는 앉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깨닫는 것이다
설간薛簡이 질문했다.
"도성에 있는 선승들은 모두 '도를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좌선해서 선정을 익혀야 한다.
선정 없이 해탈을 얻은 자는 아직 없었다'라고 말합니다.
대사께서 가르치는 법은 어떻습니까?"
혜능대사가 말씀하셨다.
"도라는 것은 마음을 깨닫는 것인데, 어찌 앉는 일에 있겠는가?
경전에서 말씀하시기를,
'만약 여래가 앉거나 눕는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삿된 도를 행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래는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생겨남도 없고 멸함도 없는 것이 여래의 청정한 선이고, 모든 법이 텅 비어 고요한 것이 여래의 청정한 앉음이다.
마침내는 증득할 것도 없는데 하물며 앉음이 있겠는가?" 《법보단경》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불교성전편찬위원회(2021), 『불교성전』, 조계종출판사(2021), pp.264-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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