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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가니까야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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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3-11 16:27 조회5,2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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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가니까야에 대한 이해-
 
 
'디가니까야(장아함경)'는 붓다의 가르침을 빨리어(梵語.부처님 생전에 인도인들이 쓴 언어)로 기록해놓은 초기불교 경전이다. 붓다의 가르침을 모은 5가지 경장(經藏) 가운데 가장 먼저 결집(結集)된 경전으로, 빠알리 대장경의 경장 가운데 맨 처음 등장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대화에서 알 수 있다.
 
(마하깟싸빠)벗들이여, 가르침이나 계율 가운데 먼저 무엇을 결집하겠습니까?
 
(수행승들)존자 마하깟싸빠여, 계율은 부처님의 가르침의 생명입니다.
계율이 확립되어야 가르침이 확립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계율을 결집합시다.
 
 
(마하깟싸빠)벗이여, 우빨리여, 첫 번째 승단추방죄는 어디서 제정되었습니까?
(수행승들)존자여 베쌀리입니다.
 
 
(마하깟싸빠)누구로부터 비롯됩니까?
(수행승들)쑤딘나 깔란다까뿟따입니다.
 
 
(마하깟싸빠)어떤 주제에 대한 것입니까?
(수행승들)음행에 대한 것입니다.
 
 
(마하깟싸빠)벗들이여, 어떠한 장경을 먼저 결집하겠습니까?
(수행승들)존자여, 경장입니다.
 
 
(마하깟싸빠)경장에는 네가지 합송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떠한 것을 먼저 결집하겠습니까?
(아난다)존자여, ‘디가니까야’의 합송입니다.
 
 
(마하깟싸빠)디가니까야에는 3품, 34경이 있는데, 그 가운데 어떤 품을 먼저 결집하겠습니까?
(아난다)존자여, ‘계행다발의 품’입니다.
 
 
(마하깟싸빠) ‘계행다발의 품’에는 13경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떤 경을 먼저 결집하겠습니까?
(아난다)존자여,‘하느님의 그물의 경’은 세가지 계율로 장엄되어 있고, 아홉가지 기만 등의 잘못된 삶을 부수고, 육십이 가지 사견의 그물을 풀어 십만세계를 진동시킵니다. 이것먼저 결집합시다.
 
 
 
(마하깟싸빠)어떠한 주제에 대한 것입니까?
(아난다)칭찬과 비난입니다. (MN.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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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성박사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2년여에 걸쳐 1천560페이지(원고지 1만97매) 분량의 디가니까야를 완역했는데, “부처님 가르침과 관련 가장 먼저 편집된 것이 바로 <디가니까야>”이다. 
 
그는 “초기불교 경전 중 부처님의 가르침을 계율과 삼매와 지혜, 즉 계․정․혜 삼학의 논리에 따라 각각의 경들을 체계화시킨 경전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상과 우주를 이끄는 두 축으로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아는 것’이라고 설명한 역자.
 
그는 “<디가니까야>를 비롯한 초기불교 경전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부처님께서 이 두 가지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신 것”이라며 “뭐가 잘못됐는지, 뭐가 창피한 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중생들이 경전을 통해 삶을 제대로 살길 바란다.
 
그것이 부처님께서 우리들에게 일러주시려 했는 것”이라고 말했다(주간불교, "<디가니까야> 최초 한글 완역 ‘쾌거’ , 2011/04/14 에서) .
 
-디가니까야(2011). 전재성역주, 한국빠알리성전협회
(2013.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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