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연기에 대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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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4-06-21 17:51 조회863회 댓글0건본문
제2장 위대한 가르침
2절 삶이 힘든 이유
7항 삶은 이렇게 흘러간다
12연기에 대한 해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연기인가?
비구들이여,
무명[無名]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行]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조검으로 알음알이가,
알음알이[識]를 조건으로 정신과 물질이,
정신과 물질[名色]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 장소가,
여섯 감각 장소[六入]를 조건으로 감각 접촉이,
감각 접촉[觸]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受]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愛]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取]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有]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生]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과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老死憂悲苦惱]이 생겨납니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가 발생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늙음인가?
이런저런 중생의 무리 가운데서 이런저런 중생의 늙음, 노쇠함, 부서진 치아, 백발, 주름진 피부, 수명의 감소, 감각 기능의 쇠퇴를 일러 늙음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죽음인가?
이런저런 중생의 무리로부터 이런저런 중생의 종말, 제거됨, 부서짐, 사라짐, 죽음, 다섯 무더기의 부서짐, 시체를 안치함, 생명 기능의 끊어짐을 일러 죽음이라 합니다.
이것이 늙음이고 이것이 죽음이니,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늙음 · 죽음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태어남인가?
이런저런 중생의 무리로부터 이런저런 중생의 태어남, 일어남, 다섯 무더기의 나타남, 감각 장소[處]를 획득함을 일러 태어남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존재인가?
비구들이여, 세 가지 존재가 있나니 욕계의 존재, 색계의 존재, 비색계의 존재입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존재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취착인가?
비구들이여, 네 가지 취착이 있나니 감각적 욕망에 대한 취착, 견해에 대한 취착, 계율과 의례 · 의식에 대한 취착, 자아의 교리에 대한 취착입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취착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갈애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갈애의 무리가 있나니 형색에 대한 갈애, 소리에 대한 갈애, 냄새에 대한 갈애, 맛에 대한 갈애, 감촉에 대한 갈애, 법에 대한 갈애입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갈애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느낌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느낌의 무리가 있나니 눈의 감각, 귀의 감각, 코의 감각, 혀의 감각, 몸의 감각, 마음의 감각에서 생긴 느낌입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느낌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 접촉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감각 접촉의 무리가 있나니 형색에 대한 감각 접촉, 소리에 대한 감각 접촉, 냄새에 대한 감각 접촉, 맛에 대한 감각 접촉, 감촉에 대한 감각 접촉, 법에 대한 감각 첩촉이라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각 접촉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 장소인가?
눈의 감각 장소, 귀의 감각 장소, 코의 감각 장소, 혀의 감각 장소, 몸의 감각 장소, 마음의 감각 장소입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여섯 감각 장소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정신 · 물질인가?
느낌, 인식, 심리 현상들, 감촉 그리고 올바른 마음 기울임을 일러 정신이라 합니다.
그리고 사대와 사대에서 파생된 물질을 일러 물질이라 합니다.
이것이 정신이고 이것이 물질이니,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정신 · 물질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알음알이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알음알이가 있나니 눈의 알음알이, 귀의 알음알이, 코의 알음알이, 혀의 알음알이, 몸의 알음알이, 마음의 알음알이입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알음알이이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의도적 행위들인가?
비구들이여, 세 가지 의도적 행위가 있나니 몸의 의도적 행위, 말의 의도적 행위, 마음의 의도적 행위입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의도적 행위라 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무명인가?
비구들이여, 고성제에 대한 무지, 집성제에 대한 무지, 멸성제에 대한 무지, 도성제에 대한 무지입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무명이라 합니다. 쌍윳다 니까야 《분석경》
출처 : 대한불교조계종불교성전편찬위원회(2021), 『불교성전』, 조계종출판사(2021), pp.21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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