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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각적 쾌락의 탐욕에 불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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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3-10 09:10 조회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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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다니파타 해설>


1 게송.

 

     “뱀의 독이 퍼질 때 약초로 다스리듯, 이미 생겨난 분노를 극복하는 수행승은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배경: 수행승이 처소를 지으려 하늘사람이 살고 있는 나무를 베다가 하늘아들의 손을 베었음, 

        하늘사람이 분노하여 수행승을 죽이려다 붓다께 찾아와 불만을 털어놓음

 

-이 세상도 저 세상도: 하계(감각적 쾌락의 세계)와 상계(미세한 물질계, 비물질계)

 

-이 세상을 버리는 것: 실체가 있다는 환상, 모든 일에 대한 의심, 규범과 금계에 대한 집착,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 마음의 분노를 극복하는 것

 

-저 세상을 버리는 것: 미세한 물질계에 대한 욕망, 빗물질계에 대한 욕망, 자만하는 마음, 

                         자기 정당화, 진리를 모르는 것을 극복하는 것

 

2 게송.

 

        “연꽃의 그 꽃과 줄기를 모두 꺾듯이, 탐욕을 남김없이 끊어버린 수행승은

         마치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이 세상도 저 세상도 다 버린다.”

 

-탐욕(raga): 다섯가지 감각적 쾌락의 종류에 대한 욕망으로, 상, 소리, 향기, 맛, 감촉에 대한 탐욕을 의미함,

 

* SN.에서 존자 방기싸는 존자 아난다에게,

 

  “나는 감각적 쾌락의 탐욕에 불탄다. 내 마음은 불태워지고 있다.


   자, 고따마의 제자여, 자비로써 탐욕을 끄는 법을 말해주시오.”

 

그러자 존자 아난다는

 

   “지각의 전도에 의해서 그대의 마음이 불타버리네.

    아름답고 감각적 쾌락을 수반하는 여인의 모습을 피하라.

 

    모든 지어진 것은 남의 것으로,자기 것이 아닌 괴로운 것으로 보아라.

    자꾸만 타오르지 않도록 그대는 커다란 탐욕을 꺼야만 하네.”

 

출처: 한국빠알리성전협회(2011), 쿳다까니까야, 숫타니파타, pp. 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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