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 헤마바다>

무엇에 의해서 세상이 생겨납니까?

무엇에 의해 면식이 생겨납니까? 세상은 무엇에 집착하고 있으며,또 무엇 때문에 해를 입고 있습니까?

<세존>

헤마바다여, 여섯 감역에 의해서 세상이 생겨나고, 여섯 감역에 의해서 친밀하게 되고, 세상은 여섯 감역에 집착하고 있고, 

그 여섯 감역 때문에 해를 입고 있습니다.

<야차 헤마바다>

그것 때문에 세상이 해를 입는다는 집착이란 무엇입니까? 거기에서 벗어나는 길을 말씀해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세존>

세상의 다섯 가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대상과 그 여섯 번째인 정신의 대상, 이런 것들에 대한 탐욕을 제거하면 곧 괴로움에서 벗어납니다.

<야차 헤마바다>

누가 거센 흐름을 건넙니까? 누가 큰 바다를 건넙니까?

의지할 것도, 붙잡을 것도 없는 심연에 누가 가라앉지 않습니까?

<세존>

언제나 계행을 갖추고, 지혜가 있고, 삼매에 들고, 성찰할 줄 알고, 새김을 확립한 사람만이 건너기 어려운 거센 흐름을 건넙니다.

감각적 쾌락의 욕망에 묶인 지각을 여의고 모든 결박을 뛰어넘어, 존재에 대한 욕구를 멸해버린 사람, 그는 깊은 바다에 가라앉지 않습니다.

* 여섯 감역-내적, 외적 감역, 즉 시각과 형상의 장, 청각과 소리의 장, 미각과 맛의 장, 촉각과 감촉의 장, 정신과 사실의 장을 말한다.

*큰 바다

１）윤회를 의미함

２）１２가지의　감각의　장

"수행승들이여,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정신은 인간의 바다로서 그 거센 흐름은 형상, 소리, 냄새, 맛，감촉, 사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 형상으로 이루어진 거센 흐름은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사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수행승들이여,

그 ‘상으로 이루어진 거센 흐름을 견디어 낸다면, 그는 파도와 소용돌이와 상어와 나찰이 많은 시각의 바다를 건너, 그것을 뛰어넘어 

피안에 도달하여 ‘대지위에 선 고귀한 자’라고 불린다（SN. 6-157)."

출처：제 1품 뱀의 품, 9. 헤마바따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