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친구는 사귀지 말아야 하고, 어떠한 친구는 사귀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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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6-16 08:37 조회63회 댓글0건본문
어떠한 친구는 사귀지 말아야 하고, 어떠한 친구는 사귀어야 하는가?
<<부끄러움의 경>>
.배경
-싸밧티시의 바라문 대부호가 죽자, 하나뿐인 아들은 재물을 쌓아놓고 죽음에 이르면 가져가지도 못하는 현실을 자각하며 모든 재물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자신은 출가하여 바라문 고행자의 삶을 살았다. 그 과정에서 붓다를 찾아뵙기로 했는데, 붓다께 바칠 가진 재물이 없기 때문에 네 가지 질문을 준비했다. 이 네 질문에 대한 붓다의 답변이 이 경의 내용이다
-어떠한 친구는 사귀지 말아야 하는가?
-어떠한 친구는 사귀어야 하는가?
-어떠한 친구가 실천에 옮기는 데 밝은가?
-맛 가운데 어떠한 것이 최상인가?
<세존>
부끄러워할 줄 알지 못하고 혐오하여, ‘나는 당신의 친구이다.’라고 말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도맡아 도와주지 않는 사람, 그는 친구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친구들에게 실천없이 사랑스러 말만 앞세운다면, 현명한 자들은 그에 대해서 말만하고
실천하지 않는 자라고 알아야 합니다.
항상 전전긍긍하며, 금이 갈까 염려하면서도, 벗의 결점만을 보는 사람은 친구가 아닙니다.
아들이 아빠의 품에 안기듯 의지하고, 타인 때문에 금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친구입니다.
훌륭한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적당한 짐을 지고, 기븜을 낳고 칭찬을 받으며, 안락을 가져올 조건을 닦습니다.
멀리 여윔의 맛을 누리고, 고요함의 맛을 누리고, 진리의 기쁨이 있는 맛을 누리는 사람은 고뇌를 떠나고 악을 떠납니다.
전재성(2011), 『숫타니파타』, pp. 18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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