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와 부르주아 남성성 / 배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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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0-10-08 12:56 조회2,890회 댓글0건본문
『로빈슨 크루소』와 부르주아 남성성 / 배혜정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디포와 부르주아, 그리고 로빈슨 크루소
Ⅲ. 여성성과 대비되는 부르주아 남성성
Ⅳ. 계급 및 인종으로 구별되는 부르주아 남성성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아래 출처 원문 초록중 일부 발췌함
『로빈슨 크루소』에서 디포는 강인한 남성으로 거듭나는 크루소를 통해 도약을 꿈꾸는 부르주아 남성성을 그려낸다. 고립무원의 섬에서 두려움에 떨던 크루소는 온갖 고난을 겪으며 식인종도 물리치는 강인한 사내로 탈바꿈한다. 그런데 크루소가 절대권을 휘두르는 존재가 되는 데는 자신의 노력과 희생이 다가 아니었다. 크루소는 여성성을 상징하는 섬과 섬의 부산물을 통해, 주변의 동물 가족을 통해, 또 식민지인 노예를 통해 강인한 남성성을 획득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남성도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 디포의 시대 부르주아 남성성은 젠트리 남성성의 가치를 전유하면서도 견제하는 한편, 여성성과 하층 계급 남성성, 다른 인종 남성성과의 차별화 전략 속에서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여기서 부르주아 백인 남성성에 대해 타자로 정의된 여러 젠더범주들은 서로 교차되고 혼합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형성된 부르주아 남성성은 이후 젠트리 남성성을 포섭하며 지배적인 남성성으로 도약할 것이었다.
출처: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제104집 (2017.09)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24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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