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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빈곤 포르노그래피: 소녀와 생리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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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0-08-28 14:55 조회3,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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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빈곤 포르노그래피: 소녀와 생리대 

 

 

김양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부연구위원)

 

 

 

 

이 글은 빈곤, 기아, 재난재해, 교육, 식수, 위생, 범죄위험, 젠더기반폭력 등 여러 분야에서 발견 할 수 있었던 구호단체들의 과도한 후원모금광고의 부정적 효과인 빈곤 포르노그래피가 여성청소년 의 일회용 생리대로까지 확장된 계기와 그 스토리텔링을 살펴보고, 기존의 빈곤 포르노그래피와 생 리대 빈곤 포르노그래피의 공통점과 차이에 대해 논한다. 지난 2016년 생리대 제조회사들의 가격 인상을 즈음해 불거진 ‘깔창 생리대 사건’은 사건의 당사자를 찾을 수 없는 일종의 빈곤 스토리텔링 이었다. 이것이 후원광고 소재를 찾고 있던 국내 구호단체들의 필요와 만나 한국보다 더 가부장적이 고 가난한 개도국 빈곤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후원광고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광고는 기존의 빈곤 포르노그래피와 마찬가지로 가난한 소녀들이 생리기간 동안 겪는 고통을 탈맥락적, 탈역사적, 자의적, 선정적으로 전시하고 이미지 대상을 무능력하고 열등하게 만들 뿐 아니라 낙인찍는다. 이것 이 기존의 빈곤 포르노그래피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생리대 빈곤 포르노그래피’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기존의 빈곤 포르노그래피와 생리대 빈곤 포르노그래피는 상당히 다른 감정적 맥락을 갖고 있다.  

 

 

 

 

(이하중략...)

 

 

 

출처: 한국여성정책연구원(KWDI) 2020년 여성연구 1호 (2020.04.10) 

https://www.kwdi.re.kr/publications/journalView.do?p=2&idx=125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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