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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족인식조사] 혼인관계 vs 혈연관계, 만족도 격차 벌어진다 – 가족관계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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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9-23 12:21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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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족인식조사] 혼인관계 vs 혈연관계, 만족도 격차 벌어진다 – 가족관계 만족도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 44%, 2022년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보여
성별·세대별 차이는 크지 않으나,가구소득 높을수록 가족관계 만족도 또한 높은 경향 확인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매우 혹은 약간이라도 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44%이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45%로 만족한다는 사람과 엇비슷하며, 불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1%이다.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2022년에는 52%였으나, 이후 48%(2023년), 47%(2024년), 44%(2025년)로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출성별이나 세대에 따른 만족도 차이는 크지 않다. 남성 중에서는 46%, 여성 중에서는 42%가 전반적인 가족 관계에 만족한다. 세대별로도 큰 차이 없이 10명 중 4~5명 정도가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만 18-29세(63% → 48%), 30대(54% → 40%) 등 젊은 층에서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혼인 상태에 따른 가족관계 만족도 차이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미혼 남녀 중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이 43%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하기는 했으나 기혼(45%), 이혼·사별(43%) 남녀의 가족관계 만족도와 큰 차이는 없다. 다만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간의 만족도 차이는 지속적으로 확인이 된다. 기혼 남성 중에서는 51%가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기혼 여성은 40%만이 만족한다고 답해 차이를 보인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기혼 여성의 가족관계 만족도가 기혼 남성 대비 낮다.

경제력과 가족관계 만족도의 상관관계는 올해에도 확인된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사람 중에서는 33%만이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가구소득 300-600만원 응답자 중에서는 45%가, 600만원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5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 또한 높은 것이다.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가족관계 만족도도 높아지는 이러한 경향은 2022년 이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51%, 2022년 이후 가장 낮아
가구소득과 주관적 계층인식 높을수록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 높은 경향 재확인

기혼 남녀에게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를 확인해 보았다.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51%로, 2명 중 1명은 배우자와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다만 지난해(56%)보다는 5%포인트가 낮아져, 본 조사를 시작한 2022년 이후 가장 낮다. 배우자와의 관계를 보통이라는 사람은 30%,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이다.

기혼 남성 중에서는 59%가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다고 평가하는 반면, 기혼 여성 중에는 45%가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다고 답해 차이를 보인다. 또한 40대 ~ 60대까지는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18-39세(77% → 54%, 23%포인트 감소), 70세 이상(63% → 49%, 14%포인트 감소)에서는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젊은 부부와 고령 부부의 배우자 관계 만족도 하락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장기적인 변화 과정인지는 계속해서 지켜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반적인 가족관계와 마찬가지로, 경제력에 따른 만족도 차이도 확인된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사람 중에서는 40%, 자신을 하층으로 인식하는 사람 중에서는 46%가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 반면 가구소득 600만원 이상인 사람 중에서는 58%가, 자신을 중상층으로 인식하는 사람 중에서는 59%가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해,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사람은 64%, 지난해와 동일

자녀가 있는 사람에게는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도 물었다. 자녀가 있는 사람 중에서는 64%가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 2023년 이후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65%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녀와의 관계가 보통이라는 사람은 26%, 불만족한다는 의견은 10%이다. 앞서 전반적인 가족관계 만족도나 배우자와의 관계는 소득수준과의 상관관계가 확인됐으나, 자녀 관계 만족도에서는 소득이나 주관적 계층 인식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은 편이다.

자녀가 있는 기혼남녀의 결과만을 놓고 보면,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50%)보다는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65%)이 더 많다. 특히 이러한 차이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두드러진다. 남성은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64%)과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58%) 간 차이가 크지 않은 반면, 여성은 자녀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66%)은 절반을 훌쩍 넘는 반면, 배우자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42%로 절반에 못 미친다.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도 확인된다. 월평균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인 사람은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62%)와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38%) 간 차이가 24%포인트에 이른다. 반면 가구소득 600만원 이상인 사람은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66%)와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57%) 간 차이가 9%포인트로 크지 않다.

현재 본인 부모와의 관계 만족한다 52%, 불만족한다 16%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대비 5%포인트 증가

현재 본인 부모와의 관계가 만족스럽다고 답한 사람은 52%로 2023년(53%), 2024년(53%)과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모와의 관계가 보통이라는 사람은 32%로 지난해 대비 4%포인트 줄어든 반면, 만족스럽지 않다는 사람은 16%로 5%포인트 늘었다.

남녀간의 차이는 크지 않은 가운데, 18-29세(55%)와 50대(59%), 60세 이상(52%)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와 동일하게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높아진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사람 중에서는 42%가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600만원 이상인 사람 중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59%로 절반이 넘는다.

기혼 남녀 중,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35%이다. 2022년에는 48%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48% → 43% → 40% → 35%). 반면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가 보통이라는 응답은 45%로,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35% → 38% → 44% → 45%).

기혼 남성 중에서는 42%가 장인·장모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평가한 반면, 기혼 여성 중 시아버지·시어머니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29%에 그친다. 고부관계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이다. 본인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와 마찬가지로,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 또한 가구소득과 관계가 있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응답자 중에서는 28%가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반면, 600만원 이상인 응답자 중에서는 40%가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한다.

양가 부모가 모두 있는 기혼 남녀의 결과만을 놓고 보면, 본인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53%,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39%이다. 혈연관계인 본인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이 더 많은 건 자연스러운 결과로 보인다. 남성은 본인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55%)과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46%)간 차이가 크지 않으나, 여성은 그 차이가 20%포인트에 달한다(본인 부모와의 관계 만족 51%,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 만족 31%). 여성이 남성보다 혼인으로 맺어진 인간관계에 더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결과이다.

현재 내 형제자매와의 관계 만족한다 39%, 2022년 이후 감소세 이어져

전체 응답자 중, 본인 형제자매와의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은 39%이다. 2022년에는 46%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보인다. 보통이라고 평가하는 사람은 40%이며, 불만족한다는 사람은 16%이다(형제 자매 없음 5%). 세대나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지만, 소득수준에 따른 차이가 이번에도 확인된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사람 중에서는 35%가 형제자매와의 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600만원 이상인 사람 중에서는 45%가 만족한다고 답해, 10%포인트 차이를 보인다.

출처: 2025.09.16 한국리서치,  https://hrcopinion.co.kr/archives/3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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