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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책연구원-젠더리뷰 기획특집 (3) 여성에게 조국은 없다? - 3.1운동과 여성의 정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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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9-06-11 13:26 조회3,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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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리뷰 기획특집 (3)
여성에게 조국은 없다? - 3.1운동과 여성의 정치 참여


장영은 | 성균관대 한국학연계전공 초빙교수


3.1운동은 여성에게 어떠한 사건이었을까? 지금 부터 1919년 이 땅의 여성들에게 3.1운동이 어떠한 가능성으로 다가왔는지를 검토하고 그 현재성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남성 중심의 민족주의의 구도 안 에서 3.1운동은 일어났지만, 1919년 이 땅에 살고 있었던 여성들은 분명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자신들 의 이상을 가감 없이 펼쳤다.

민족 표 33인이 모 두 남성이었지만, 조선의 여성들 혹은 한의 여성 들은 3.1운동에 명운을 걸었다. 과연 그 이유는 무 엇이었을까? 유관순 이외에도 많은 여성들이 3.1운 동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그 시간을 거침없이 달렸 던 몇몇 여성들의 삶을 되짚어보면서 3.1운동과 근 적 여성의 탄생이라는 주제를 생각해본다.  





출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KWDI 젠더리뷰_2019 봄호 vol. 52호

기획특집: 3.1운동 안의 여성, 여성 안의 3.1운동
(1) 여성사로 본 3.1운동과 임시정부 (강정숙)
(2) 임시정부와 여성독립운동가 (문영숙)
(3) 여성에게 조국은 없다? - 3.1운동과 여성의 정치 참여 (장영은)



| 편집자의 글

윤덕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2019년 봄호의 기획특집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과 여성'을 주제로 준비하였습니다.

3.1운동과 임시정부를 여성, 젠더관점에서 조망한다는 것은
이런 방식의 학술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가 크며, 여성사적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조선 후반기, 일제강점기 초반 여성들의 구국 운동,
3.1운동 과정에서의 여성,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정에서 나타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통해 역사 속 여성들이 비중있는 역할을 수행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3.1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직업이 다양하며 학생, 전도부인, 교사,
간호사, 주부, 기생 등 직업과 나이, 계층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으며,
공식적 직위나 직함을 갖지 않고 조직의 구성으로 활동한 경우도 많았다는 설명을 통해
독립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의 저변이 넓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한편 임시 정부의 독립운동을 도운 이, 폭탁투척사건의 주인공, 여자 광복군,
최초의 여자비행사, 애국부인회를 조직한 여성들의 활약상은 진지함과
숙연함을 보여 주는 삶 그 자체입니다. 그러나 여성이라는 이유로 소외될 수 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숫자가 적은 것 또한 한계로 지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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