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소수자인식조사] 동성결혼 법적 허용 및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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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7-13 12:57 조회32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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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3-보고서_한국리서치-주간리포트_여론속의여론-제305-3호2024년-11월-13일_동성결혼-법적-허용-성적-자기결정권-교육-인식.pdf (2.6M) 0회 다운로드 DATE : 2025-07-13 12: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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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성소수자인식조사] 동성결혼 법적 허용 및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 인식
동성결혼 법제화와 동성 커플 입양 찬반
동성결혼 법제화 반대 50%, 2021년 이후 일관되게 법제화 반대 의견 50%대 유지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 허용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 맞서는 상황 지속
동일한 성별을 가진 사람 간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여전히 우세하다. 올해 조사에서,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은 34%, 반대하는 사람은 50%로 반대 의견이 우세하다(모르겠다 16%). 2021년 본 조사를 진행한 이후, 4년 연속 동성결혼 법제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 허용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양상이다. 올해 조사에서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을 허용해야 한다는 사람은 35%, 허용하면 안 된다는 사람은 39%로 오차 범위 내 차이이다. 모르겠다는 의견도 25%로 적지 않다. 2021년 이후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 허용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어느 한 쪽으로 쏠리지 않고 고르게 나뉜다.
남성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동성 결혼 법적 인정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반면 30대 이하 여성은 절반 이상이 동성결혼 법제화에 찬성해, 30대 이하에서는 남녀간 인식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30대 이하 여성은 또한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과반이다. 진보층, 지인 중 성소수자가 있는 사람도 동성결혼의 법적 인정과 동성 커플 자녀 입양 허용에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인 반면, 보수층과 개신교 신자는 절반 이상이 동성결혼 법적 허용에 반대하고, 동성 커플의 자녀 입양도 허용하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동성결혼 법제화 찬성 주된 이유, 보편적인 행복권 인정(71%)과 모두에게 동등한 결혼의 자유 보장(58%)
동성결혼 법적 인정에 찬성하는 주된 이유는 보편적인 행복권 인정(모든 사람이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어서, 1+2+3순위 71%)과 동등한 결혼의 자유 보장(모든 사람이 결혼할 자유와 권리를 동일하게 갖고 있어서, 58%)이다. ‘동성 커플도 법적 테두리 안에서 지원과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어서(51%)’까지 포함하면, 동성 커플에게 기본권과 보편적 인권을 허용해 줘야 한다는 것이 동성결혼 법적 인정에 찬성하는 주된 근거이다. 이는 지난해 조사와 비슷한 결과이다.
동성결혼 법제화 반대 주된 이유, 가족‧가정의 의미 혼란(62%)과 아동‧청소년 성정체성에 부정적 영향(58%)
반면, 동성결혼 법적 인정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로는 전통적 가치관의 혼란(우리 사회가 유지해 온 가족·가정의 의미에 혼란을 줄 수 있어서, 1+2+3순위 62%)과 미성년자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아동, 청소년의 성정체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 58%)이다.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것이어서’ 동성결혼 법제화에 반대하는 사람도 44%이다. 동성결혼 법적 인정에 찬성하는 사람이 개인의 권리 및 인권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우리 사회 및 가치관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염려한다. 이 또한 지난해 조사와 비슷한 결과이다.
초·중·고등학교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 필요성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 필요하다, 초등학교 58%, 중·고등학교 72%
공교육에서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 필요하다는 인식은 꾸준히 과반 유지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설명(개인이 사회적 관행이나 타인에 의해 강요받거나 지배받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지나 판단에 따라 자율적이고 책임 있게 자신의 성적 행동을 결정하고 선택할 권리)을 제시하고, 각급 학교에서 성적 자기결정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지를 물었다.
초등학교에서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58%로 지난해(60%)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성적 자기결정권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 또한 지난해와 동일한 72%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모두 성적 자기결정권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유지되고 있다.
중·고등학교에서의 성적 자기결정권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세대와 성향과 관계 없이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반면 초등학교에서의 교육은 다소간의 의견 차이가 확인된다. 30대 이하 여성은 4명 중 3명 정도가 초등학교에서도 성적 자기결정권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진보층(67%), 지인 중 성소수자가 있는 사람(72%)도 필요하다는 인식이 우세하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교육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남녀 모두 절반(48%)에 이른다. 보수층(46%), 개신교(49%) 및 천주교(48%) 신자도 절반 가량은 교육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사람 또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51%)과 불필요하다는 인식(46%) 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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