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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대인식조사] 세대갈등 및 다른 세대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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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7-13 13:09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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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세대인식조사] 세대갈등 및 다른 세대에 대한 인식

한국리서치  여론속의 여론, 2025년 3월 25일 https://hrcopinion.co.kr/archives/32460

우리 사회 세대갈등 심각하다 84%,
전 연령대에 걸쳐 세대갈등 심각하다는 인식 80% 이상

우리 사회의 세대갈등이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한 편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84%이다. 세대갈등 수준을 확인한 2021년(85%) 이후 세대갈등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인식은 매년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세대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전 연령대에서 80%를 넘었다. 특히 4명 중 1명은 세대갈등이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한다.

세대갈등 지금보다 심각해질 것 55%, 1년 전보다 비관적 인식 증가

전체 응답자 중 55%가 세대갈등이 지금보다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특히 18-29세(16%포인트 증가), 40대(14%포인트 증가)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반면 세대갈등이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1년 전보다 6%포인트 감소한 36%이며, 지금보다 완화될 것으로 낙관하는 사람은 소수(8%)에 그친다.

현재 세대갈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사람 중 61%가 앞으로 세대갈등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재 세대갈등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향후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확인된다.

세대갈등으로 ‘나이 어린 세대와 나이 많은 세대 모두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 45%
연령대 낮을수록 ‘나이 어린 세대’가 피해본다는 인식 증가

세대갈등으로 어느 세대가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는지 확인한 결과, ‘두 세대가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 는 인식이 45%로 다수를 차지한다. ‘나이 어린 세대가 피해를 본다’ 는 사람은 1년 전보다 9%포인트 증가한 34%이며, ‘나이 많은 세대가 피해를 본다’ 는 사람은 19%이다.

18-29세에서는 48%, 30대에서는 44%가 ‘나이 어린 세대가 피해를 본다’ 고 답하는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나이 어린 세대가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높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32%가 ‘나이 많은 세대가 피해를 본다’ 고 답해 대조적이다. 두 세대가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는 인식은 전 연령대에 걸쳐 40~50% 수준이다.

세대갈등의 원인, 세대별 가치관 차이, 미디어·정치권의 부추김, 청년층 경제적 불안정 등

세대갈등의 원인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5%, 1+2+3순위 기준)이 ‘세대별 가치관의 차이’를 지목한다. 우리나라의 세대갈등이 심각하다는 사람(55%)도, 그렇지 않다는 사람(59%)도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하는 이유이며, 특히 50대 이상이 40대 이하보다 ‘세대별 가치관의 차이’를 지목한 사람이 다소 많다.

‘미디어 및 정치권의 세대 갈등 부추김(44%)’, ‘취업·주거 등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정(41%)’이 그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다. 이들 이유는 특히 세대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세대갈등의 원인으로 더 많이 언급한다. ‘상호 이해 노력 부족(33%)’, ‘성장 환경의 차이(33%)’를 원인으로 지목한 사람도 3명 중 1명이다.

다른 세대에 대한 인식

40대까지는 바로 윗세대보다 바로 아래세대에게 세대차이 느낀다는 응답 다수
4·50대는 자식세대, 부모세대 모두에게 세대차이 느끼고 있어

각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세대 차이를 느끼는지 확인해 보았다. 예상할 수 있듯이 나이 차이가 큰 사람에게 더 큰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 18-29세 응답자 중 60대와 70대 이상에게 세대 차이를 느끼는 비율은 각각 91%에 달한다. 70세 이상 응답자도 마찬가지로, 10대, 20대, 30대에게 세대 차이를 느끼는 비율이 각각 86%, 85%, 81%로 높다. 전반적으로 2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세대에 대해서는 최소 3명 중 2명 정도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

40대까지의 응답자들은 바로 윗세대보다 바로 아래세대에게 더 큰 세대 차이를 느끼는 경향이 확인된다. 18-29세 응답자들은 바로 위인 30대에게 세대 차이를 느끼는 사람이 22%에 불과한 반면, 바로 아래인 10대에게는 64%가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 30대 응답자들 역시 바로 위인 40대에게는 24%만이 세대 차이를 느끼는 데 반해, 바로 아래인 20대에게는 60%가 세대 차이를 느껴 그 차이가 두 배 이상이다. 40대 응답자들도 바로 위인 50대에게 세대 차이를 느끼는 비율(27%)보다 바로 아래인 30대에게 세대 차이를 느끼는 비율(51%)이 더 높다.

인구구조 상 중간에 위치하는 40대와 50대는 자식세대, 부모세대에게 모두 세대차이를 느낀다. 40대 응답자 중 88%는 10대에게서, 84%는 70세 이상에게서 세대차이를 느낀다. 50대 또한 89%는 10대에게, 88%는 20대에게서 세대차이를 느끼며, 68%는 70세 이상에게서 세대차이를 느낀다. 4·50대는 세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양방향에서 느껴지는 세대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

세대 간격이 클수록 친근감도 감소, 2·30대의 친근감 감소폭이 6·70대보다 더 큰 경향

각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친근감을 느끼는지도 확인해 보았다. 세대 차이 인식과 비슷한 특징이 확인되는데, 세대 간격이 클수록 친근감도 떨어진다. 세대 차이를 크게 느낄수록 친근감은 감소하는 역상관관계가 뚜렷하다. 18-29세에서는 60대(3.5점), 70대 이상(3.3점)에게 느끼는 친근감이 보통 이하이고, 70대 또한 10대(4.1점), 20대(4.1점), 30대(4.5점)에게 느끼는 친근감이 낮다. 2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세대에게 느끼는 친근감은 보통인 5점을 밑도는 경향이 확인된다.

다만, 젊은 세대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세대에 대한 친근감이 가파르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18-29세는 자기 세대에 대한 친근감(7.4점)과 70대 이상에 대한 친근감(3.3점) 간 차이가 4.1점, 30대 또한 그 차이가 4.0점이다. 반면 70대 이상은 자기 세대에 대한 친근감(7.4점)과 20대에 대한 친근감(4.1점)의 차이가 3.3점이고, 60대도 그 차이가 3.0점으로 상대적으로 작다.

20대와 30대는 바로 아래세대보다는 바로 윗세대에게 더 큰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18-29세가 30대에게 느끼는 친근감 점수는 평균 6.6점인 반면, 10대에게 느끼는 친근감은 4.6점으로 보통 이하이다. 30대 또한 20대에게 느끼는 친근감(5.3점)이 40대에게 느끼는 친근감(6.2점)보다 1점 가까이 낮다. 반면 40대와 50대는 바로 윗세대와 바로 아랫세대에게 느끼는 친근감이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이다.

10명 중 4명은 다른 세대와의 대화·협업 어려움 느껴
다른 세대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 느끼는 사람도 10명 중 4명 정도

10명 중 4명 정도는 다른 세대와의 대화와 협업에 어려움을 느낀다. 다른 세대의 생각을 이해하는 게 어렵다는 사람도 10명 중 4명 정도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 세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42%, 윗세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41%이다. 특히 윗세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1년 전 대비 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세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8%로 소수이다. 18-29세에서는 22%, 30대에서는 33%가 아래 세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57%가 아래 세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낀다. 반면 18-29세와 30대는 각각 57%, 55%가 윗세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고, 60대에서는 32%, 70세 이상에서는 22%만이 윗세대와의 대화에 어려움을 느낀다. 요약하자면, 젊은층은 윗세대와의 대화에, 고령층은 아래 세대와의 대화에 좀 더 어려움을 느낀다.

아래 세대와의 협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38%, 윗세대와의 협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37%이다. 12%는 동세대와의 협업에 어려움을 느낀다. 경제활동인구의 중추이자 직장 내에서 중간관리자급에 해당하는 40대는 45%가 아래 세대와의 협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44%가 윗세대와의 협업에 어려움을 느껴, 업무 상황에서 위·아래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일이 쉽지 않음을 잘 보여준다. 18-29세, 30대도 각각 46%, 43%가 윗세대와의 협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아래 세대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42%, 윗세대의 생각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37%이다. 같은 세대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은 10%이다. 윗세대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응답은 40대 이하와 50대 이상 간 차이가 명확하다. 40대 이하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18-29세 50%, 30대 48%, 40대 46%)이 윗세대의 생각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각각 35%(50대), 26%(60대), 17%(70세 이상)만이 그렇다.

한국 사회의 세대갈등은 여전히 심각하며, 미래 전망 또한 낙관적이지 않다. 다만, 세대 갈등의 원인으로 가치관의 차이 뿐만 아니라, 미디어·정치권의 갈등 조장과 청년층의 경제적 불안정이 주요 이유로 언급된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경제난 속에 갈수록 어려워지는 청년 취업과 주거 문제, 그리고 사회가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도 세대갈등 증폭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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