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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 인식 - WIN 다국가 조사: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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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3-21 13:26 조회6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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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Gender Equality) 관련 인식: 5개 영역별 성취 여부, 일자리·경력 관리 기회, 직장 내 임금 수준, 폭력 피해 경험, 동네 밤길 안전 - WIN 다국가 조사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이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 환경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에 나선 데서 시작됐고, 1977년 유엔으로부터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이 됐습니다.

 전 대륙에서 시장조사와 여론조사를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WIN(Worldwide Independent Network of Market Research)은 매년 건강, 환경, IT 등 여러 분야 현안에 관해 다국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23년 12월~2024년 2월 39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평등〉 관련 인식을 전합니다. 

 

영역별 성평등 성취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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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2024년 2월 39개국 성인, 성평등 성취 동의율: 

가정 67%, 예술 62%, 직장 60%, 스포츠 59%, 정치 52%
- 대체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성평등한 사회에 산다고 느껴
- 한국인, 다른 나라보다 남녀 간 시각차 큰 편


글로벌 조사 네트워크 WIN이 2023년 12월~2024년 2월 39개국 33,866명에게 성평등이 얼마나 이뤄졌는지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일터·직장, 정치, 가정, 예술, 스포츠 등 5개 영역별로 물었다(4점 척도). 그 결과 39개국 성인 중 67%가 자국의 가정에서 '성평등이 (확실히+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답했다. 

 

* 일터·직장(이하 '직장')에서 '성평등이 이뤄졌다'(이하 '성취')는 60%, 예술과 스포츠 영역에서도 각각 62%, 59%로 엇비슷한 수준이며 정치 영역에서는 그보다 낮은 52%로 나타났다.


◎ 베트남과 인도는 직장·가정에서의 성평등 성취 응답이 모두 80%를 웃돌았고, 핀란드는 정치 영역에서 그 비율이 7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일본(직장 31%, 정치 16%, 가정 37%)은 세 영역 모두 39개국 중 최하위권이다. 

 

*한국 가정에서의 성평등 성취 75%... 정치는 43%
- 남성은 한국 사회 성평등 성취 수준 고평가, 여성은 저평가
- 특히 20·30대 성별 인식 차 극명


한국 조사는 2024년 1월 24~30일 전국 만 19~79세 1,029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한국인의 영역별 성평등 성취 응답은 가정에서 75%, 예술에서 67%, 스포츠에서 65%, 직장에서 64%, 정치에서 43%로 나타났다. 정치를 제외한 4개 영역은 모두 조사 참여국 평균 이상이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을 각각 살펴보면 사정이 다르다. 한국 남성은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을 39개국 평균보다 아주 높게, 여성은 낮게 평가했다(남성/여성 영역별 성평등 성취 순지수: 직장 50/10, 정치 9/-32, 가정 71/29, 예술 56/25, 스포츠 56/14).

◎ 특히 20·30대의 성별 인식 차는 한층 두드러진다(20대 남성/여성 영역별 성평등 성취 순지수: 직장 59/-19, 정치 21/-75, 가정 57/-15, 예술 58/-13, 스포츠 53/-16, 30대 남성/여성: 직장 38/-17, 정치 4/-66, 가정 68/10, 예술 47/25, 스포츠 54/-32). 참고로, 현재 20·30대는 정치적 성향 면에서도 상반한다. 20·30대 여성이 또래 남성보다 진보적이고, 60대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보수 쪽으로 기운다. 

 

일자리·경력 기회, 직장 임금 성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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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개국 성인 중 43% '여성의 일자리·경력 기회, 남성보다 적다',
33% '현 직장 여성의 임금 수준, 남성보다 낮다'

- 여성은 임금보다 일자리 기회 측면에서 더 불평등함 느껴


다음으로 일자리와 경력 관리 측면에서 자국에서는 남성 대비 여성의 기회가 많은지 적은지 물었다. 그 결과 '여성의 기회가 더 적다'가 43%, '여성의 기회가 더 많다'는 응답은 13%였다. 39%는 '남녀 차이 없다'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 성별로 보면 남성 중 34%가 '여성의 일자리·경력 기회가 더 적다'고 보며, 여성에게서는 그 비율이 54%에 달한다. '남녀 차이 없다'는 응답은 남성(45%)에서 여성(33%)을 앞서고, '여성의 기회가 더 많다'고 느끼는 사람은 남성 17%, 여성 9%다. 즉, 일자리·경력 기회 측면에서 각국 여성이 남성보다 불리함을 느낀다고 볼 수 있다.

◎ 현 직장 내 임금 측면에서는 41%가 '남녀 동등하다', 33%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낮다', 7%만 '여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고, 12%는 현재 비급여/비직장인으로 파악됐다. 일자리 기회와 마찬가지로, 현 직장 임금 측면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불리하다고 인식했다.
단, 이 조사에서 비직장인 비율은 국가별 비교 해석이나 의미 부여를 권장하지 않는다. 자국 상황에 따라 직장인과 비직장인 분류 기준이 달리 적용됐고, 일부 국가에서는 실제 자신의 직장이 아닌 사회 전반적 일터에 관한 인식을 물었기 때문이다.

◎ 한국인은 54%가 일자리·경력 기회 측면에서 '여성의 기회가 더 적다'고 답했고, '남녀 차이 없다' 28%, '여성의 기회가 더 많다' 15%, 그리고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질문에서도 20·30대 성별 차가 컸다. 20·30대 한국 남성 열에 일고여덟은 일자리·경력 기회 측면에서 성별 차이가 없거나 여성의 기회가 더 많다고 봤으나, 20·30대 여성은 대부분 여성의 기회가 적다고 생각해 차이를 보였다.

◎ 직장 내 임금 수준에 관해 한국인 중 47%는 '여성의 급여가 더 낮다', 39%는 '남녀 동등하다', 3%만 '여성이 더 높다'고 답했다. 20~40대 남성 열에 대여섯은 직장 내 남녀 급여 수준이 동등하다고 봤지만, 20~40대 여성 열에 대여섯은 여성의 급여가 더 낮다고 여겼다. 


'지난 1년간 신체적·정신적 폭력으로 고통받은 적 있다' 18%,
'지난 1년간 성희롱 당한 적 있다' 7%


39개국 성인 중 지난 1년간 정신적·신체적 등 어떤 형태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적 있는 사람은 18%(남성 16%, 여성 20%), 성희롱 피해 경험자는 7%(남성 4%, 여성 10%)로 나타났다.

◎ 한국인 중에서는 정신적·신체적 폭력 피해 경험자 24%(남성 23%, 여성 25%), 성희롱 피해 경험자 7%(남성 3%, 여성 11%)다. 폭력 피해 경험률은 성별 차가 크지 않으나, 성희롱 피해 경험률은 젊은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여성 20대 15%, 30대 23%, 40대 12%). 

 

동네 밤길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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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서 혼자 밤길 걸을 때 안전하다고 느낀다' 60%: 남성 71%, 여성 48%
- 한국인 65% '안전'... 20·30대 여성 셋 중 둘은 불안


끝으로, 집 근처에서 혼자 밤길을 걸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물었다. 그 결과 39개국 성인 중 60%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남성(71%)의 긍정률이 여성(48%)보다 더 높았다. 한국인 중에서는 65%가 동네 밤길이 안전하다고 봤으나, 20·30대 여성 셋 중 둘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한국갤럽 2024년 3월 14일(목)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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