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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통계 리포터: 팬데믹 이후 여성근로자의 일.생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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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1-06 15:33 조회9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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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패널」 23차 조사(2020년) 자료를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여성근로자의 일·생활 변화를 팬데믹 시기 자녀돌봄 경험, 일상생활 및 삶의 변화, 유연근무제 활용 경험을 중심으로 분석하였음.

 

2) 코로나19로 인한 자녀돌봄 변화를 살펴본 결과, 주된 돌봄제공자가 평상시 ‘돌봄·교육시설’ 에서 코로나19 이후 ‘여성근로자’로 변화하였음.

 

3) 코로나19 이후 여성근로자의 초등학생 자녀가 혼자 있는 경우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맞벌이 가구 초등연령대 자녀의 돌봄공백 문제가 두드러졌음.

 

4) 코로나19 당시 자녀돌봄에 대한 어려움은 여성근로자가 남성근로자보다 더 크게 경험하였으며,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근로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남.

 

5) 코로나19 시기 남녀근로자의 생활시간 활용 변화를 살펴본 결과, 여성근로자는 남성근로자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업활동 위축과 가사돌봄 시간의 증가를 더 크게 경험하였고, 특히 미취학 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근로자를 중심으로 이러한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음.

 

6)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영향과 관련하여, 여성근로자는 남성근로자보다 코로나19로부터 일과 여가 영역에서 더 큰 영향을 받은 반면, 남성은 가족관계에서 더 큰 영향을 받았음.

 

7) 직장 내 유연근무제가 있는 근로자 중 과반수 이상이 유연근무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으며, 여성근로자가 남성근로자보다 더 사용률이 높았음.

 

8) 유연근무제를 사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의 위축을 덜 경험한 반면, 가사·돌봄 시간의 증가를 더 크게 경험하였음.

 

9) 재택근무를 사용했을 때 여성근로자는 남성근로자보다 일반적 근무환경과 비교했을 때 재택근무가 더 생산적이라고 인식하였음.

 

10) 유연근무제를 사용한 근로자는 사용하지 않은 근로자보다 남녀에 관계없이 대체로 직무 만족도, 직업 몰입도, 전반적 일자리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음.

 

11) 향후 팬데믹과 같은 사회적 위기는 곧 돌봄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족 다양성과 노동시장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일·생활 균형의 다원화된 욕구가 성평등한 관계 속에 지원될 수 있도록 돌봄지원체계의 다양성 증진 및 유연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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