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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성4] 정신과 상담을 통해 살펴 본 불교와 성 / 최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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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1-13 12:21 조회2,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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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을 통해 살펴 본 불교와 성


최훈동 (한별정신병원장 서울의대 초빙교수)

     

 

1. 들어가는 말

세속의 원리는 욕망의 적절한 충족에 의한 즐거움을 추구하는데 반하여 종교적 원리는 욕망의 절제와 나아가서 욕망의 완전한 극복을 통한 구원을 추구한다.

이러한 종교적 원리가 현대 사회에서는 점점 영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오늘의 현실은 욕망의 끝없는 추구와 표출로 특징된다.

욕구 조절에 실패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적절한 욕구의 제어 방법으로 종교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정신과 상담(정신치료)에서 보는 성과 불교에서 보는 성은 다소 다를 수 있다.

성은 그 의미가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성은 생리적 욕구나 성적 본능을 넘어서는 정신성적 psychosexual 현상이다.


한 개인의 성행동은 복잡한 여러 요인들, 즉 신체조건, 인격, 자아에 대한 감각, 과거 성장시의 경험, 대인관계, 생활환경, 사회문화 등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또한 생장 동력, 남성과 여성, 부성과 모성을 포함한다.

성은 신체적 수준과 정신적 수준의 양극 사이에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존재하는데, 성적 욕망만 하드래도 여러 욕구들과 얽혀있기도 하고 다른 욕구의 외적 표현일 수도 있다.


출처:

정신과 상담을 통해 살펴 본 불교와 성 / 최훈동 (불교평론 24호, 2005. 0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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