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불교 1] 기복불교는 왜 생겨났는가 / 황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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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1-13 13:05 조회2,759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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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불교는 왜 생겨났는가
황인규 (동국대 강사)
1. 들어가는 말
한국 사람들은 복을 받고 태어나서, 복을 빌며 살다가, 복을 비는 마음으로 죽는다고
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복이란 말을 즐겨 사용한다.
예컨대 ‘복이 있다’ ‘복이 찾아온다’ ‘복이 달아난다’ ‘복을 믿는다’ ‘복을 누린다’ ‘복을
타고난다’ ‘복스럽게 생겼다’ 등이나 한 해를 시작하면서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편
지를 맺으면서 ‘댁내에 큰 복이 내리시기를 축원합니다’라는 말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복지·복조·복락·복운·수복·복덕·화복·복권·행복·만복·오복 등의 단어에서 볼 수 있듯이 복을 좋아하고 즐기는 듯하다.
5복은 복 가운데 가장 큰 복을 의미하며, 예로부터 가장 행복한 삶을 말할 때 ‘5복을 갖
추었다’고 한다. 삶의 보금자리인 집을 짓고 상량할 때 ‘하늘의 세 가지 빛에 응하여 인
간 세계엔 5복을 갖춘다(應天上之三光 備人間之五福)’라고 쓴다.
5복을 다 갖춘 사람을 큰 복을 누렸다고 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불쌍하다고 한다.
출처:
기복불교는 왜 생겨났는가 / 황인규 (불교평론 7호, 2001. 0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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