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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불교 2] 기복불교의 실태와 문제점 / 한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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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1-13 13:08 조회2,8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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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불교의 실태와 문제점

한명우 (현대불교신문 기자)


1. 들어가는 말

불자가 아닌 사람들 중 상당수는 아직도 불교를 개인 차원의 기복적 신앙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적지 않다. 심한 경우에는 불교를 무속신앙과 같은 차원으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냉정하게 말하면 불교를 기복신앙으로 받아들이고 행하는 불교도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7년여 간 불교계 신문기자로 일하고 있는 필자가 보기에 대부분의 불자들은 외형적으로는 절에 잘 다니며, 불교공부도 열심히 한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기복적 심성이 적지 않게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해 많은 불교도들의 신앙이 아직도 기복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복(祈福)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복을 내려주기를 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평안함과 무병장수를 바란다. 복을 기원하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또 모든 종교는 본질적으로 기복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출처:

기복불교의 실태와 문제점 / 한명우 (불교평론 7호, 2001. 0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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