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 샤카디타코리아 편역《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 옥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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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1-09 12:47 조회2,92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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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샤카디타코리아 편역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
불교여성의 페미니즘 회복을 기대하며
옥복연 (종교와 젠더연구소 소장)
2009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제11차 샤카디타 세계 여성 불교인대회(이하 ‘샤카디타’)와 태국 방콕에서 열렸던 제12차 샤카디타에 참석했던 필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여성 불교인들의 열정과 그들이 제시하는 이슈의 다양함에 놀랐었다.
당시 한국 참가자들을 개별적으로 참가했기 때문에 주최 측의 일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혼선도 있었고, 50여 개에 달하는 대회 발표문을 모두 번역할 수 없었기에 안타까움도 컸다.
참가국 가운데 대만은 2009년 ‘샤카디타 대만본부’를 결성하고 ‘번역위원회’를 구성해서 대회 중 발표되는 원고를 미리 번역 · 배포하는 등 매우 체계적이었기에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2013년 ‘샤카디타코리아’가 설립되고 번역팀까지 구성되어 이 책을 펴냈으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고, 이 책의 출판이 그 누구보다 반갑다.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제12차, 13차, 14차 ‘샤카디타’에서 발표된 논문들 가운데 주제별로 선별하여 ‘샤카디타 코리아’ 번역팀에서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샤카디타’는 원래 ‘붓다의 딸들’이라는 의미로, 1987년 인도에서 동서양의 재가 여성 불자와 비구니들에 의해 처음 조직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년에 한 번씩 종파를 초월한 동서양의 천여 명이 넘는 여성 불교인들이 일주일 동안 여성 불교인의 역할이나 여성지도자의 발굴, 여성 불교인 활동을 통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연대하고 교류해왔다.
한국은 1991년 2차 대회부터 지속적으로 참여하였고, 8차 대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샤카디타’의 주요 참가국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북리뷰] 샤카디타코리아 편역 《불교 페미니즘과 리더십》(불교평론 68호, 2016. 1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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