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폭력 3] 여성 몸에 대한 억압과 불교윤리적 대안 /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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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1-09 13:15 조회3,022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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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몸에 대한 억압과 불교윤리적 대안
김정희(사)가배울 대표.
1. 들어가는 말: 여성 몸에 대한 억압 현상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에 따르면 2016년 세계 미용성형 수술 집도 건수는 2,390만 건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외과적 수술과 비외과적 수술로 나누면 각각 44.2%와 55.8%로 집계됐다.
분류별로 살펴보면 비외과적 성형수술인 보툴리눔 톡신이나 히알루론산 필러 등 주사를 통한 침습 방식의 미용성형이 35.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술 부위별로는 얼굴(18.3%), 몸(13.3%), 가슴(12.9%) 순으로 수술 비중이 높았다. 이 협회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미용성형 시술 건수에서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3위이다(2015년 기준).
한편 인구 대비 성형수술 횟수 비교에서는 인구 1천 명당 성형수술 횟수가 13건, 77명 중 1명꼴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2011년 기준).
특히 19~49세 도시 거주 한국 여성은 5명 중 1명꼴로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고 한국 여성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수술은 쌍꺼풀 수술로 드러났다.
이러한 성형수술이나 시술의 만연은 개인들의 자유 행동으로만 보기 어려운 사회문제로서의 특성이 있다.
임인숙은 2014년 고려대 한국 사회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하여 수행한 ‘제3차 한국인의 갈등의식조사’ 자료 연구를 통해 노화되는 몸으로 인한 불안감, 외모 차별 경험과 외모 차별 사회에 대한 인식이 불안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들 중 62.9%는 ‘세상살이에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남녀 차이는 없다.
전체 응답자 중 26%가 외모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데 이 또한 남녀 간의 통계적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출처:
여성 몸에 대한 억압과 불교윤리적 대안 / 김정희 (불교평론 70호, 2017. 06.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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