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장을 통해 보는 '욕망끊기' / 철우스님 > 불교


불교

불교

율장을 통해 보는 '욕망끊기' / 철우스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2-13 14:31 조회3,156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율장을 통해 보는 '욕망끊기' 
 
 
1. 시작의 말
 
사람에게 성에 대한 욕망은 먹고 싶고, 갖고 싶고, 하고 싶은, 세 가지 욕망 가운데에 하나이다. 그리고 성적 욕망을 즐기는 것이 사음(邪淫)이며, 즐기는 것을 금하는 것이 불사음(不邪淫)이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든 것이 물질화 되어 무엇이든 물질로 본다. 인간의 존귀함도 잊고 인간 자체가 상품화 되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성의 상품화이다. 사람이 인격적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노리개로 전락되어 돈으로 매매되고 있다.
 
불음계(不淫戒)는 마음속 행위도 금지했고, 불사음(不邪淫)은 문란한 성관계를 금지하는 개개인의 수행차원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간단하지 않다. 지나친 탐욕에서 보이는 성의 상품화, 포르노 등 성적인 흥분을 강요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정조라는 것은 자칫 잠꼬대로 들릴 수도 있다. 섹스만을 탐닉하는 우리들에게 온갖 변태가 만연하고 에이즈라는 불치병까지 불러들였다.
 
이는 성 자체에 국한시켜서는 해결책이 구해지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인간 본래 심성의 존엄성을 찾아가는 수행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인간관계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 인간 존엄성을 위협하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사고가 필요하다.
 
그래서 계율이 제정된 시작과 첫 번째로 제정된 음계(淫戒)와 경전 속의 말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출처 : 율장을 통해 보는 '욕망끊기'  / 철우스님 (2005, 불교평론 24호)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교와 젠더연구소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Tel. 070-4193-9933Fax. 02-2278-1142

COPYRIGHT ⓒ 종교와젠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