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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성 2] 순결담론과 성의 상품화에 대한 불교적 관점 / 옥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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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1-09 10:40 조회3,1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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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담론과 성의 상품화에 대한 불교적 관점

옥복연 (종교와 젠더연구소 소장)

    

1. 들어가기

얼마 전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발한 이후,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는 미투 운동이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기독교나 천주교 역시 여성 신자의 폭로가 이어졌지만, 유독 불교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이는 성범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피해를 당하고도 여전히 말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불교는 피해자가 말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억압적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불교계에서 왜 미투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지 의아해하면서도, 나름대로 저마다 그 이유를 추측하기도 했다.

붓다가 세속적 욕구를 버리고 출가한 것처럼 불교는 세속적인 일에 관심이 없다거나, 모든 일이 인연 따라 일어나고 인연 따라 해결되므로 애써 개입할 필요가 없다거나, 붓다가 사회개혁가가 아닌 것처럼 불교는 여성의 지위나 성차별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무관심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출처]

순결담론과 성의 상품화에 대한 불교적 관점 / 옥복연

(불교평론 74호, 2018. 06.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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