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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의 성적행위는 왜 금지되었는가 / 아상가 틸라가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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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3-02-13 14:27 조회3,1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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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의 성적행위는 왜 금지되었는가
 
 
1. 서론
 
금욕(Celibacy)은 처음부터 승가생활의 중요한 특징이었다. 비록 서로 다른 수준에서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사실상 재가자와 승려 모두에게 요구되었다.
 
 재가자의 경우, 금욕은 일상적으로 지켜야 하는 오계(五戒) 외에 몇몇 계율을 더 지켜야 하는 포살일(布薩日, uposatha day)을 지내는 것과 관련하여 좀더 철저한 종교적 행위의 일환으로 규정되었다.
 
이러한 특별한 경우, 오계 중 성적인 방종(邪?, k?mesu micch?c?r? veramani)을 금하는 계율은 비구와 비구니가 지키는 고귀하지 않은 행동(非梵行, abrahma-cariy? veramani)을 금하는 계율과 같게 된다.
 
성행위의 완전한 절제가 재가자에게는 선택적인 것이었던 반면, 비구와 비구니에게 있어서 그것은 승가 조직의 초창기부터 의무적인 것이었다.
 
금욕수행의 충분한 의미는 ‘승려들의 생활’이라는 상황 속에서 분명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본 논문은 기본적으로 승려들의 금욕 수행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승려들의 규율, 곧 율(律, Vinaya)에서 성적 행위와 관련된 규칙들과 관례들은 매우 중요하며, 따라서 본 논문은 일정 부분 승려들의 성적 행위와 관련된 율의 규칙들(the Vinaya rules)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될 것이다.
 
또한, 율은 정화/자유(visuddhi/vimutti)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불교의 종교적인 수행이라고 하는 더 큰 맥락 속에서 정당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넓은 맥락 속에서 금욕에 대한 교리적인 정당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승려들의 금욕과 관련된 율(律), 곧 규칙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금욕의 교리적 근거를 검토한다.
 
첫 번째 부분에서는 상좌부의 팔리 율장(律藏, Vinaya-pi?aka)과 그에 대한 불음(佛音, Buddhaghosa)의 주석을 주요 자료로 사용할 것이며, 상세한 설명을 위해 최근의 2차 문헌들을 인용할 것이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율장과 더불어 팔리 삼장에 들어 있는 부처의 설법인 경장(經藏, Sutta-pi?aka)을 주요 자료로 사용할 것이다.
 
본 논문의 주제상 비구 승가와 관련되는 첫 번째 바라이(波羅夷, p?r?jika)를 중심으로 다루겠지만, 비구니 승가와 관련된 비슷한 규칙들, 그리고 비구와 비구니 승가 사이의 성적인 관계와 관련된 여타의 보조적인 규칙들 또한 살펴볼 것이다.
 
 
출처 : 승려의 성적행위는 왜 금지되었는가 / 아상가 틸라가란트 (2007, 불교평론 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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