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성 1] 불교윤리의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성윤리 / 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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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1-09 10:32 조회3,243회 댓글0건첨부파일
- 1 불교윤리의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성윤리.pdf (125.0K) 1회 다운로드 DATE : 2018-11-09 10: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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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윤리의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성윤리
박병기
1. 머리말
인간을 비롯한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번식의 욕구를 통해 그 종의 존속을 이어간다. 자신의 몸 안에 음양의 요소를 모두 지니고 있어 자체적으로 생식을 해내는 생물도 있지만, 대체로는 암컷과 수컷이라는 서로 다른 두 종의 성(性, sex)을 전제로 그들 사이의 결합을 통해 생식한다.
우리 인간을 포함하는 포유동물의 경우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성은 자연스러운 것일 뿐만 아니라, 만약 그것이 없다면 당대에서 종말을 맞는 비극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성(sexuality)은 이러한 생물학적 요소뿐만 아니라 다른 맥락의 특성을 더하게 되면서 복잡성과 복합성을 지니게 된다.
우선 사회구조와 권력의 출현과 맞물리면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주어지는 과정을 통해 사회과학적 의미의 성(gender)이 등장한다.
인류 역사가 대체로 남성 중심의 흐름으로 정착하면서 남성은 우월하고 강하며 여성은 열등하고 약하다는 이미지가 자리 잡고, 그것은 다시 일부일처제 중심의 결혼제도와 만나면서 남성에게는 사회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여성에게는 가정에서의 역할을 부여하는 방식의 차별적 역할분담으로 자리 잡기도 한다.
[출처]
불교윤리의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성윤리 / 박병기 (불교평론 74호,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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