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의 이부승수계 제도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천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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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0-09-25 00:45 조회2,568회 댓글0건본문
대한불교조계종의 이부승수계 제도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천은복
Ⅰ. 머리말
Ⅱ. 대한불교조계종의 비구니 이부승수계의 역사
1. 서상수계(瑞祥受戒)로 이어진 조계종의 계맥
2. 조계종 비구니 계맥의 역사
Ⅲ. 이부승수계 제도의 문제점
1. 조계종 구족계의 경전적 근거 및 비구니 수계 절차의 문제점
2. 비구니팔경법 재생산 시스템
Ⅳ. 전승의 재창조에 대한 모색
1. 계율의 원칙과 현실 적용의 간극
2. 주체의 문제
Ⅴ. 맺음말
[초록]
*아래 출처 원문 초록중 일부 발췌함
이 논문은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시행하는 비구니 이부승수계를 성평등의 관점에서 논의한 글이다. 비구니 이부승수계 제도는 여러 선구적인 율사들의 노력으로 비구니 구족계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해 1982년부터 실시되었다.
하지만 이 제도는 그 의미에도 불구하고 ‘성차별의 재생산 시스템’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형식에서 보면 별소계단과 본소계단이라는 두 번의 수계식이 요구되므로 비구승가 없이는 성립될 수 없는 구조다.
때문에 비구니승가의 독립성을 훼손한다. 내용에서 문제는 본소계단에서 설하는 팔경법으로, 불교에서 성차별의 근거로 악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법이다. 구족계를 받았음을 인정하기 전에 팔경법을 설한다는 것은 본소계단의 설계 목적이 팔경법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현재는 비구니승가가 ‘주체’로서 참여하는 ‘전승의 재창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 제도의 재고찰을 통해서 한국불교에서 가장 큰 지분을 가진 조계종단에서도 성차별에 대한 담론이 형성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 역사 제31호 (2019)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882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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