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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 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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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1-03 11:50 조회4,1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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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율, 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반성적으로 살펴보는 재가불자의 지계 생활


1. 나는 재가불자인가?

‘나는 재가불자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또한 이 글을 읽을 재가불자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여러분은 무엇을 근거로 자신을 재가불자라고 생각하십니까?’ 

재가불자들을 대상으로 계율을 강의할 기회가 생기면, 필자는 강의 첫 시간에 이 질문을 던져보곤 한다. “여러분은 재가불자이신가요?” 모두 큰 소리로 “예∼”라고 대답한다. 이어 “그렇다면 여러분은 왜 자신을 재가불자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다시 물어본다.

좀 엉뚱한 질문이라고 생각한 것일까?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이내 다양한 대답을 쏟아낸다. ‘절에 다니니까요.’ ‘이렇게 교양대학에 나와 불교도 공부하고, 스님 법문도 열심히 찾아 들으니까요.’ ‘불공도 드리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신심도 깊어요.’ ‘절에서 하는 봉사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요.’ ‘계를 받았어요.’ 심지어 ‘초파일에 등 달아요.’ ‘손에 염주 차고 다녀요.’ ‘절에 시주해요.’라는 대답까지 나온다.

여기서 언급되는 행동들은 분명 재가불자들이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자 신행 생활의 중요한 특징들이다. 그렇다면 이들 행동 가운데 한두 가지만 실천하면 그 사람은 불교도일까?



출처: 불교평론 2019년 79호

http://www.budreview.com/news/articleView.html?idxno=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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