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명경의 여신들과 한국불교에서의 그 신앙문화 / 조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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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0-09-08 22:56 조회3,035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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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광명경의 여신들과 한국불교에서의 그 신앙문화
조승미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
금광명경(金光明經)은 동아시아 불교문화에 큰 영향율 미친 경전이다. 그러나 그동안 이 경전에 많은 붙교여신이 비중 있게 등장한 점은 거의 주목되지 않았다. 이 경전의 주요 여신은 변재천(離才天), 귀자모(鬼子母), 길상천(吉鮮天),견뢰지신(堅年地神)그리고 보리수신이다. 이들은 모두 인도의 여성 신격들인데, 각기 다양한 시점에서 불교에 수용되어 신앙되었다가 이 경전에서 함께 등장하고 있다.
이 논문은 동아시아 중에서 일차적으로 한국에 있어서 이물 여신신앙의 문화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고찰한 것이다. 우선 ‘삼국유사’에서 유일하게 언급된 것은 변재천 설화인데, 지혜를 상징하는 여신의 형태가 보존되고, 산신형태로도 나타난 점은 ‘금광명경’, 특히 ‘합부금광명경’의 영향으로 보인다. ‘금광명경’에서 변재천 신앙은 가장 중시되었지만, 이후 별다른 신앙문화가 형성되지는 않았다.
(이하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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