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시민사회 참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이루어져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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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4-07-26 18:22 조회28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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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시민사회 참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이루어져야 하는가?
김민아(인천대)
Ⅰ. 서론
본 논문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종교의 시민사회 참여를 둘러싼 이론적 논의들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60년대 후반 브라이언 윌슨 Bryan R. Wilson이 유럽의 종교 현상을 근거로 세속화론을 제기한 이래, 종교의 공적 영역 참여에 대한 이론적 논의들은 종교가 공적 영역에서 독립된 주체로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사회학적·정치학적·법학적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39)
그러나 이러한 이론적 논의와는 별개로 종교는 꾸준히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쳐왔다.40) 이는 종교의 공적 영역 참여를 허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규범적 성격의 이론이 현실을 규제하거나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종교의 시민사회 참여를 전제로 한 종교의 시민사회 참여 방식 및 평가 기준 등에 대한 논의가 현대 사회에서 종교와 사회의 관계에 대해 더 적실하고 생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 논문에서는 먼저 보수 개신교의 사회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종교의 시민사회 참여에 대한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이러한 한국 상황을 문제의식의 출발점으로 삼아 종교의 시민사회 참여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고찰한다. 위르겐 하버마스 Jürgen Habermas와 찰스 테일러 Charles M. Taylor를 중심으로 종교가 시민사회에 참여하기 위해 자신의 언어를 보편적·시민적 언어로 ‘번역 translation’해야 한다는 이론적 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데이비드 마틴 David Martin이 번역된 언어가 종교 본연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으며 번역의 필요성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종교가 시민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종교의 시민사회 참여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확장시킨다는 점을 보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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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별도 첨부
출처 : 한국문학과종교학회 > 학술자료실> 2020 여름 전국학술대회 자료집
http://www.liteligion.com/board04/view.php?idx=4620&page=1&search=&f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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