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교조를 계승한 여성 후계자의 카리스마 구축 양상 연구-한국 기독교계 신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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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4-09-25 14:36 조회19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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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교조를 계승한 여성 후계자의 카리스마 구축 양상 연구-한국 기독교계 신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이정은(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박사수료생)
| 목차 |
Ⅰ. 서론
Ⅱ. 여성 종교 지도자의 카리스마에 대한 기존 연구
Ⅲ. 남성 교조로부터 부여된 권위
Ⅳ. 독자적 카리스마를 확보한 여성 후계자
Ⅴ. 결론
| 초록 |
남성 교조를 계승한 여성 후계자들이 자신들의 카리스마적 지위를 어떠한 방식으로 획득하고 확보하며 유지시키는지 그 다양한 양상을 분석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여성 후계자들은 공통적으로 그 추종자들에게 신성한 존재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카리스마적이다.
그런데 그녀들의 카리스마적 위치는 남성 교조에 대한 절대적 순종을 통해 획득된 것이다.
여기서 그녀들이 카리스마적 지위를 획득한 이후 이를 유지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
크게 두 종류로 나뉠 수 있는데, 하나는 카리스마적 권위를 지녔던 교조를 대리하는 역할 이상으로 나아가지 않은 경우이다(영생교, S단체).
반면 하나님의교회와 한학자통일교의 경우에는 창시자가 부정하거나 주장하지 않았던 여성적 신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리를 변경하는 등 자신들의 카리스마적 권위의 근거로 성스러움의 새로운 측면을 부각시켰다.
이와 같은 시도는 그녀들의 행보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단이라거나 새로운 종교가 탄생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장길자와 한학자는 여전히 교조의 신성한 권위를 긍정하는 가운데 자신들의 카리스마적 지위 또한 함께 지속시킨다.
즉 교조와는 다른 종류에 근거한 카리스마적 힘을 새롭게 수 혈함으로써 ‘성스러움의 임재’가 주는 기쁨을 지속시키고 있는 것이다.
주제어 : 남성 교조, 여성 후계자, 카리스마, 통일교, 하나님의교회, 영생교.
Ⅰ. 서론
광복과 6.25 전쟁을 거친 후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국내의 기독교 계열 신종교 단체들의 상당수가 초대 교조의 죽음 이후 2 대로 접어들며 ‘카리스마 의 일상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들 단체 중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까 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 님의교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한학자통일교)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1)
이 단체들의 초대 카리스마적 지도자는 남성이었지만, 여성 후 계자가 이를 계승하고 있는 것이다.2) 그리고 교조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후계자의 카리스마적 권위가 신도들에게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라 할 수 있다.3)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여 남성 교조에서 여성 후계자로 카리스마적 지위가 계승되는 한국 기독교계 신종교 사례에서, 여성 후계자들이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를 어떠한 방식으로 구축해나가고 있는지 그 다양한 양상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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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 별도 첨부
출처 : 「종교연구」 제78집 2호 한국종교학회, 2018, pp. 26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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