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의 정상가족 만들기* -타자화와 주체화 전략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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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4-02-06 23:30 조회605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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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의 정상가족 만들기* -타자화와 주체화 전략을 중심으로
국문요약
본 연구는 최근 한국 개신교에서 등장하고 있는 ‘정상가족’ 만들기의 성 격과 그 효과를 타자화 전략과 주체화 전략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후기산업 화 사회로 진입한 이래 우리 사회에는 근대적 핵가족모델이 해체되고 1인 가족, 비혼가족, 동거가족, 동성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가 출현하고 있다. 개신교는 이를 심각한 위기로 보고 가족의 회복을 통한 정상가족 만들기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때 정상가족이란 성 역할에 따른 구성원의 기능 을 중시하는 가족모델 즉 부양자로서의 남성노동력과 여성의 재생산노동에 근거한 근대적 핵가족이다. 개신교의 정상가족 만들기에는 타자화 전략과 주체화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 타자화 전략은 정상가족의 방해물이나 파괴자를 배제, 척결하는 전략 으로서 동성애가 정상가족의 주요 타자로 등장한다. 동성애는 신의 창조질 서에 근거한 가족제도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사탄의 전략’이자 남성과 여 성의 역할 구분에 따른 근대적 핵가족 질서를 파괴하는 ‘사회악’으로 규정 된다.
따라서 개신교는 동성애가 교회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대내적으 로 통제의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동시에 대외적 차원에서는 동성애 척결 을 위한 반동성애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출처: 이숙진, 종교연구 제82집 1호, 한국종교학회, 2022, pp. 87~112 https://doi.org/10.21457/kars.2022.4.8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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