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와 교회 내 성범죄 / 권최연정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교회 내 성범죄에 대한 공론과 연구
Ⅲ. 기회와 공모: 환경과 주변인의 문제
Ⅳ. 교회 내 성범죄는 범죄로 다루어지고 있는가?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초록]

*아래 출처 원문 초록중 일부 발췌함

이 글은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촉발된 여성혐오에 대한 논의를 배경으로, 교회 내 성범죄가 여성혐오에 기반 한 젠더폭력임을 보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최근 20여 년 동안 교회 내 성범죄를 다룬 공론과 연구가 이 문제를 어떻게 설명해왔는지 검토한다. 몇몇 예외가 있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목회상담이나 개인적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이는 성범죄를 개인의 문제로 환원할 위험을 가진다.

이 글은 성차별과 성범죄를 가능하게 하는 교회 환경에 주목한다. 특히 다양한 수준의 주변인들의 반응과 역할에 주목하여, 교회 구성원들이 성직자의 성범죄에 대해 이름 짓고 질문하기 어렵게 하는 여성혐오문화를 살펴본다. 교회 내 성범죄를 대하는 주변인들의 반응에서 주목할 점은 성직자의 성범죄를 ‘범죄’로 보는 공론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착안하여 교회 내 성범죄를 ‘범죄’로 인식하는 것, 더 나아가 여성혐오범죄로 판단하는 것에 어떠한 실익이 있는지 탐색한다.

출처: 한신대학교 종교와문화연구소(구 한신인문학연구소), 종교문화연구 제29호 (2017.12)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7405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