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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신화와 새로운 상징질서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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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0-09-08 23:44 조회2,6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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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신화와 새로운 상징질서 찾기

 

박정오 (명지대학교)

    

 

1. 서론

 

기독교 문화에 내재한 신의 이미지는 하느님이 아담와 손가락을 맞닿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그림에서부터 하느님 아버지라는 호칭에 이르기까지 우리 뇌리에 남성으로 깊이 각인되며 실제 삶의 권력구조에도 자연스레 스며들게 된다. 신은 젠더도 인종도 없다고 하지만 엘리스 워커(Alice Walter)컬러 퍼플(The Color Purple)에서 흑인 소녀 샐리(Celie)가 상상하듯 얼른 떠오르는 신은 몸집이 크고 수염이 있는 백인의 모습이지 황인종이나 흑인 여성 이미지는 당혹감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현실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백인 남성의 이미지로 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또 그렇게 그리도록 암암리에 유도되어져 온 결과라 하겠다.

 

신학자 크라이스르(Carol Christ)의 지적처럼 이렇게 우리 영혼에 드리운 가부장적 신의 상징적 힘을 붕괴시키는데 있어서 여신의 상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155).

 

(이하중략...)

 

    

 

출처: 영미문학페미니즘 제17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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