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여성 신자들의 내재된 종교심성에 대한 사목방향 / 박수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종교와젠더연구소 작성일20-09-16 12:57 조회2,614회 댓글0건첨부파일
- 가톨릭 여성 신자들의 내재된 종교심성에 대한 사목방향.pdf (890.3K) 0회 다운로드 DATE : 2020-09-16 12:57:24
본문
가톨릭 여성 신자들의 내재된 종교심성에 대한 사목방향
박수진(가톨릭대학교)
Ⅰ. 들어가는 말
한국인들의 종교적 삶은 무교를 바탕으로 역사적으로 불교, 도교, 유교 등, 고대 종교들이 국교로 정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전통종교를 형성하였고, 습합된 종교심성이 형성되었다. 각 종교인들은 이러한 다층적인 종교심성 안에서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앙을 발전시켜 나아갔다.
따라서 한국 가톨릭 역시 가톨릭 신앙 이전 단계의 종교적 영향이 그 신앙실천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자들의 습합된 종교심성은 언어와 행위에 있어 교회의 성사와 전례의 의미를 인식하지 못하고 잘못된 용어사용을 접목시켜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신심행위들에 대한 부작용은 교회 안에서 여성 신자들에게 나쁜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 교회는 문화적응 (김웅태 1999, 137)의 일환으로 복음과 문화가 만나서 (교황 바오로 6세 권고 2012, 20항)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대하여 한국 가톨릭교회는 문화적 특수성을 인정하여 여성 신자들의 습합된 종교심성에 대한 교회의 성사적인 방향 제시를 고민하고 있었고 이러한 고민의 결과는 한국 문화의 가장 큰 대중신심인 "효"를 실천하고자 가정 제례를 할 수 있도록 결정하였다.
그러나 여성 신자들의 잘못된 해석은 교회가 신자들의 신앙생활의 배려의 차원인 가정 제례에 대한 왜곡된 신앙생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교회는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여 가톨릭 여성 신자들이 타 종교에 대한 이해와 용어 사용에 있어 교회의 가르침과 상반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 하고자 한다. 또한 가톨릭 여성신자들의 올바르지 못한 대중신심 행위에 대한 방향 제시와 함께 평신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출처: 한국종교학회 2015년 추계 한국종교학대회 자료집 (2015.11.13)
https://www.koars.org/modules/bbs/index.php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