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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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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집> 자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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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1-14 11:56 조회3,0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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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애 경 (Metta Sutta, 번역)

 

출처 : 숫따니빠따 25
음역 | 번역 : 담마랑 선일스님

 

수행에 유익한 일에 능숙하여

탐진치가 모두 사라진 적정처 寂靜處,

고요한 그 경지를 체득코자 하는 이는

 

해야 할 일, 반드시 잘 해 내고,

매사에 바르고, 정직하고, 올 곧으며, 부드럽게 말하고,

유연하며, 겸손해야 한다. 

 

바라는 것 적고, 고마운 줄 알며,

번거로움 줄여서, 단순한 살림살이,

눈,귀,코, 혀,몸,맘 밖으로 치닫지 않으니

 

고요하고, 슬기로우며,

밝음과 기쁨으로 담마에 머물러

 세상 일에 욕심내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일지라도

여덟 단계의 지혜로운 아리아인들이

나무랄 일이라면 결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마음을 늘 이렇게 닦아야 한다.

 

“모든 존재들이 복되고 평안하여 지이다.”

“모든 생명 모두 다 행복하여 지이다.”

 

숨쉬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지

약한 것이든, 강한 것이든 남김없이

길거나 거대하거나, 적당하거나 짤막하거나,

 

미세하거나 육중하거나,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가까이 살거나 멀리 살거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태어나길 기다리는 것이나,

“모든 생명 모두 다 행복하여 지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그 어떤 경우라도 언제 어디서나

나와 남을 속이지 말고 분노로 인해서 복수할 생각으로

상대에게 고통 있길 바라지 말아야 한다.

 

마치 어머니가 자기를 포기하고 사랑하는 제 아이 목숨 지켜내듯이

모든 생명, 모두를 향한 끝없는 자애의 마음 키워가야 한다.

 

위로, 아래로, 온 누리로,

모든 세계에 장애 없고, 원한 없고 미움 없는 자야의 마음,

끝없이 그 마음을 키워가야 한다.

 

서 있을 때도, 걸어다닐 때도 않아있을 때도

누워있을 때도 언제 어디서나 또렷하게 깨어 있으면

그것이 바로 ‘천상의 맑음으로 사는 삶’

‘브라흐마 위하라’에서 사는 삶인 것이다.

 

삿된 견해에 빠지지 않고,

계․정․혜 남김없이 두루 갖추어서

탐․진․치 덜어 내어, 감각적 욕망을 제거한다면,

다시는 윤회의 모태에 절대로 들지 않을 것이다. 

 

(담마랑 예경집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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