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조띠가스님 법문 3-2> 길게 보면, 우리는 받아야 할 것을 받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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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2-14 09:09 조회2,889회 댓글0건본문
길게 보면, 우리는 받아야 할 것을 받게 되어 있다.
In the long run we get what we deserve.
길게 보면, 우리는 받아야 할 것을 받게 되어 있다.
생각과 말과 행동을 좋고 선하게 하는 사람은 결국 길게 보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좁은 시야로 보지마라. 항상 긴 안목으로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띠(알아차림)와 지혜로 살아가면, 마음과 가슴의 진짜 상태를 정말 안다면,
부가 쌓이고 사회적 명성이 올라가도 부주의하고 무감각하지 않게 된다.
뻐기거나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않는다.
이런 이득들이 조건이 맞아서 자신에게 온 것뿐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겸손하다.
누구라도 이와 같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항상 사띠를 계발하려고 노력하고
그래서 결국 실수를 덜 저지르게 된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생각, 말, 행동이 잘못되었을 때는 스스로 바로 잡는다.
그리고 주변의 비난을 달게 받는다.
좋은 친구가 실수를 지적해도 결코 화내지 않는다.
지적에 감사하고 배우고 개선시키려고 노력한다.
부와 지위를 가진 사람은 남을 위해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
생에서 더 많은 만족을 찾길 원한다면,
다른 이들을 위해 가능한 많이 노력하라.
즉 남을 위해 베풀라.
반대로 사띠와 지혜가 없는 사람은
부와 지위를 가지게 되면 우쭐하고 아만, 자만이 커져
결국 실수를 저지르고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런 곤란에 처하면 마음은 더 이상 맑고
고요하고, 고상하지 못하게 되니 얼마나 큰 손실인가!
(그래서 대승불교로 넘어가면, 이 베품도 자신의 것이라 생각지 말라는 한 차원 높은 보시를 말하지요. 無.住.相.보시)
부와 지위를 얻었다하더라도 지혜를 개발하지 않으면
따뜻한 가슴과 고상한 마음이 없다.
그런 사람의 인생은 가치가 없다. 생의 귀중한 기회를 잃는 것이다.
죽을 때는 누구라도 이쑤시개 하나도 가지고 갈 수 없다.
죽으면 그뿐이라는, 단멸론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없다.
한번 뿐인 생이라는 생각보다 더 좁은 시야를 가진 사람도 있다.
이들은 감각적 욕망에 푹 빠져서 오직 다음 끼니때까지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이기 때문에,
건강하기 때문에,
젊기 때문에 매우 ‘중독’된 상태로 산다.
이들이 늙어지면 종종 그런 인생의 의미 없음을 알게 되어 우울증에 걸리거나,
쓸데없는 잡기(오락, 도박 등등)에 빠져들게 된다.
부와 지위를 가진 사람은 친구들이나 가족들과의 사이에서 정직하고 진정성 있기가
쉽지 않다. 배우자에게도 믿음이 덜해서 결혼생활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지위가 올라 갈수록 진정한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얻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
동시에 아첨함으로서 가까워지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진정 믿고 존중할 만한 사람이 주변에 적다.
그래서 균형감을 잃고 비현실적 관점을 갖게 되고,
옳은 것을 그르다 생각하기 쉽다.
지위가 오를수록 중요한 것은 최소한 몇 명이라도
정말 정직하고 직설적인 친구를 주변에 두는 것이다.
부를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부의 힘은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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