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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야 장로(Meghiya Thera)” 가 등장하는 초기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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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06-11 11:53 조회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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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야 장로(Meghiya Thera)” 가 등장하는 초기경전

 

1) 법구경3마음품(心品, Cittavagga)의 게송 33번과 34번의 메기야 장로(Meghiya Thera)” 이야기

 

□‍ 메기야 장로 이야기 (배경설화)

메기야는 부처님의 시자 역할을 하던 젊은 비구였다어느 날 그는 매우 아름답고 조용한 망고 과수원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혼자 명상하고 싶다고 부처님께 요청했다부처님은 아직 수행의 기초가 다져지지 않았다고 조언하며 만류하지만, 메기야가 반복해서 간청하자 부처님은 허락한다그러나 메기야가 그 과수원에 가서 앉자, 온갖 욕망과 악의와 해침의 생각들이 떠올라 마음이 흐트러지고 괴로움을 겪게 된다결국 명상에 실패한 채 부처님께 돌아온다그때 부처님께서 메기야에게 마음의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시며, 다음과 같은 게송을 설하신다.

 

□‍ 법구경 제33

들뜬 마음, 동요하는 마음, 붙잡기 어려운 마음, 지혜로운 이는 그것을 바로잡는다.

마치 화살장이가 화살을 곧게 펴듯이.”

 

□‍ 법구경 제34

물결치는 물처럼, 마음은 방황하고 불안정하다.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마음의 고요함을 얻기 어렵다.”

 

이 두 게송의 핵심 메시지

마음은 매우 흐트러지기 쉬운 존재이며, 아무리 수행에 대한 열망이 있어도 훈련되지 않은 마음은 쉽게 번뇌에 휘둘린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먼저 마음을 길들이는 훈련을 해야 하며, 지혜롭게 통제된 마음만이 해탈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메기야 이야기의 의미

메기야는 출가 후 수행 의욕은 있었지만, 마음의 기초 훈련(계율, 선한 벗, 지혜)이 부족했기 때문에 욕망에 휘둘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부처님은 수행에 앞서 마음을 길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2. <앙굿따라니까야>(Aṅguttara Nikāya)에 나오는 메기야의 경

 

<앙굿따라니까야>팔리어로 기록된 초기 불교 경전 중 하나로, 숫자로 분류된 다양한 짧은 경들이 모여 있는 모음집이다

그중 메기야의 경(Meghiya Sutta)”<앙굿따라니까야> 9, “아라한트품”(Navaka Nipāta, 1~10까지의 법문 중 

아홉 가지 요소가 포함된 경들)에 포함된 경이다.

 

메기야의 경(Meghiya Sutta, Aṅguttara Nikāya 9.3)의 주요 내용 요약

 

. 배경

메기야(Meghiya)는 부처님의 사미(비구가 되기 전의 수련승) 또는 젊은 비구로, 부처님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

어느 날 그는 매우 아름다운 망고 과수원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수행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을 느꼈다그는 부처님께 그 과수원에서 수행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부처님은 처음엔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만류하지만메기야가 거듭 요청하자 결국 허락한다.

 

. 메기야의 수행과 고통

메기야는 과수원에서 수행을 시작하지만, 명상 중에 욕망, 악의, 해침 등의 번뇌가 강하게 일어나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결국 그는 수행을 마치고 부처님께 돌아와 그 고통스러운 경험을 말씀드린다.

 

부처님의 가르침

부처님은 메기야에게 수행에 있어 개인적 의지뿐 아니라 적절한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가르친다그리고 마음의 성숙”(citta-vuḍḍhi)을 위해 중요한 다섯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 마음의 성숙을 위한 다섯 가지 조건 (Meghiya Sutta의 핵심)

1. **선한 벗(善友, kalyāṇa-mitta)**와 함께 할 것: 수행을 위해서는 도반, 스승, 선지식 같은 올바른 벗이 필요합니다.

2. 계율을 잘 지키는 사람일 것 (sīla-sampanno): 도덕적 기반이 없이는 명상이 바르게 자랄 수 없습니다.

3. 교훈적인 담마(가르침)를 듣고 실천할 것 (saddhamma-savana): 바른 가르침을 들으며 실천해야 마음이 성장합니다.

4. 정진할 것 (viriya-ārambha):게으름 없이 꾸준히 수행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5. 지혜가 있을 것 (paññā):상황을 통찰하는 지혜가 함께 해야 마음이 해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교훈 요약

수행의 성공은 장소나 환경보다, 올바른 조건과 준비된 마음에 달려 있다.

무조건적인 욕망은 수행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번뇌를 일으킬 수 있다선한 벗과 함께 하는 삶이 수행에 큰 힘이 된다.

 

3. 우다나(Udāna)에 나오는 메기야

불교 초기경전인 우다나(Udāna)는 팔리삼장(Tipiṭaka) 가운데 소부 니까야(Khuddaka Nikāya)에 속하는 경전. 우다나는 

"자발적인 말씀", 즉 부처님이 특정한 상황에서 감동받아 자발적으로 발한 짧은 말씀(게송)들과 그 배경 이야기들을 담고 있음.

 

우다나에 나오는 메기야(Megiya) 이야기: 우다나4(Chattukka-vagga, 사구품)의 제1(Meghiya Sutta)에 실림

 

. 이야기 개요

부처님과 메기야 비구는 쩨띠 지방의 깔라깔라마을(Cālikā) 근처에 머물고 있었다메기야는 근처에 아름다운 망고 과수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혼자 명상수행을 하고 싶다고 부처님께 요청한다부처님은 그 요청을 곧바로 허락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셨다

메기야야, 아직 적절한 때가 아니다.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고, 선한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

하지만 메기야는 거듭 요청하고, 세 번 요청하자 부처님은 끝내 허락하셨다그는 그 망고 과수원에 가서 명상하지만, 마음속에 계속해서 욕망, 악의, 해침의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경험한다그는 매우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부처님께 돌아온다.

 

부처님의 가르침 (우다나 4.1)

부처님은 메기야의 경험을 들은 뒤, 수행자가 해탈을 향해 가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조건을 말씀하십니다.

 

해탈을 위한 다섯 가지 조건:

1. 선한 벗(善友, kalyāṇa-mitta)이 있어야 한다: 진리를 가르치고 바르게 이끌어줄 친구 또는 스승의 존재가 중요하다.

2. 계율과 생활이 청정해야 한다: 도덕적 기반이 수행의 출발점이다.

3. 적절한 가르침(담마)을 듣고 배워야 한다: 바른 사유와 통찰을 위한 정신적 영양.

4.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해야 한다: 해탈을 향한 길은 나태함과는 함께 갈 수 없다.

5. 지혜로써 모든 현상을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수행의 궁극은 모든 것이 무상하다는 진리를 아는 것이다.

 

부처님의 자발적인 게송 (우다나)

마음이 해탈하지 않으면, 고요함은 없다고요함이 없으면, 진실한 통찰이 없다.

통찰이 없으면, 평화가 없다.평화가 없으면, 열반이 없다.”

 

요약 교훈

수행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벗들과 함께 바른 조건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마음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을 때 억지로 수행에 들어가면 번뇌만 더 커질 수 있다부처님은 적절한 조건을 중요하게 여기셨고, 성급한 수행보다 기초 다지기를 더 강조하셨다.

 

4. 테라가타(Theragāthā, 장로게송)에 나오는 메기야 장로(Meghiya Thera)

테라가타(Theragāthā, 장로게송): 초기 불교 경전 중 하나로, 깨달음을 이룬 장로 비구들(테라, thera)이 자신들의 수행 경험과 깨달음을 게송의 형태로 고백한 시집. 《소부 니까야》(Khuddaka Nikāya)의 일부.

 

 .《테라가타》에 나오는 메기야 장로(Meghiya Thera): 테라가타》 제10장에 속한 인물, 한 개의 게송(verse 60)을 남겼는데, 그 게송은 짧지만, 깊은 수행 통찰과 깨달음 이후의 평화를 담고 있다.

 

 .한글 번역:

“고요하고, 물러나며, 말에 신중하고, 들뜸이 없는 자는 바람이 나뭇잎을 떨구듯 악한 법(번뇌들)을 떨쳐낸다.”

 

. 해석과 의미

고요하고, 절제하며, 신중하고, 침착한 자는 마치 바람이 나뭇잎을 떨구듯, 번뇌를 떨쳐버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배경 이야기

이 게송은 메기야가 초기 수행에서 겪은 실패와 번뇌를 극복하고, 결국 깨달음을 성취한 뒤의 상태를 보여준다. 즉, 자만심과 성급함으로 수행에 나섰던 그가 —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신의 체험을 통해 깊은 내면의 고요와 번뇌의 해탈을 이룬 뒤 남긴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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