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담마빠다: 쌍의 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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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2-07-26 11:57 조회1,28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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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잘못 이어진 집에
비가 스며들듯이
닦여지지 않은 마음에
탐욕이 스며든다.
14.
지붕이 잘 이어진 집에
비가 스며들지 않듯이
잘 닦여진 마음에
탐욕이 스며들지 않는다.
15
악행을 하면, 두 곳에서 슬퍼하니
이 세상에서도 슬퍼하고 저 세상에서도 슬퍼한다.
자신의 업의 더러움을 보고
비탄에 빠지고 통탄에 빠진다.
16
선행을 행하면, 두 곳에서 기뻐하니
이 세상에서도 기뻐하고 저 세상에서도 기뻐한다.
자신의 업의 청정함을 보고
기뻐하고 그리고 환희한다.
17
악행을 하면 두 곳에서 괴로워하니
이 세상에서도 괴로워하고 저 세상에서도 괴로워한다.
‘내가 악을 지었다’고 후회하고
나쁜 곳에 떨어져 한층 더 고통스러워한다.
18
선행을 하면 두 곳에서 즐거워하니
이 세상에서도 즐거워하고 저 세상에서도 즐거워한다.
‘내가 선을 지었다’라고 환호하고
좋은 곳으로 가서 한층 더 환희한다.
19
많은 경전을 외우더라도
방일하여 행하지 않는다면,
소치기가 남의 소를 헤어리는 것과 같아,
수행자의 삶을 성취하지 못하리.
20.
경전을 외우지 못하더라도
가르침에 맞게 여법하게 행하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올바로 알고 잘 마음을 해탈하여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의 집착 여의면,
수행자의 삶을 성취하리.
출처: 법구경- 담마빠다, 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 pp.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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