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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와 열반은 항상 함께 하고 :생사열반상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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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3-05-04 18:16 조회9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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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와 열반은 항상 함께 하고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常共和

 

생성이란 매순간 소멸의 다른 방향이니

소멸이 동반되지 않는다고 하면

무엇의 생성이 있을 수 있을까.

 

생성과 소멸은 서로가 서로를 있게 하는

하나 된 장면의 다른 방향으로

그 자체가 주도의 열반으로 있는

전체로서의 장이지요.

 

아름다운 꽃이 씨앗으로 남기 위해 꽃의 모습을 감추듯

씨앗이 스스로를 비우면서 꽃이 되듯

 

어느 것이든 그것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비워내고 있는

생성과 소멸의 끊임없는 움직임이

전체로서 하나 된 중도의 장이면서

빔인 열반의 고요함이 되니

생성과 소멸 고요함과 움직임 그 자체가

생명 활동으로 하나입니다.

 

여기에서

“생사와 열반이 한 치의 틈도 없이 같다”고 한

용수스님의 이야기를 되새기게 합니다.

 

그러므로 생사의 끊임없는 변화

곧 무상을 깨달아 사는 것이야말로 지혜며

모든 불만을 벗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늙고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며

중도의 빈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어 사는 어리석은 모습일지니

 

순간순간 투철히 깨어

삶에서 죽음을 담아내고

죽음에서 삶을 피어내는

무상한 흐름을 그대로 살 때

열반의 삶.깨달음인 지헤의 삶을 살게 되겠지요.

 

그래서 옛어른께서

“깨닫는 것이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쉽다”고 했겠지요.

 

=> 맑고 고요한 마음, 빈 마음으로 생사의 모습을 지켜볼 때, 고(苦)도 아니고 낙(樂)도 아닌 

   연기관계(緣起關系)에서의 중도실상(中道實相)일 뿐. 실체가 없는 생사를 보게 됩니다.

   곧 생사가 여래법신(如來法身)이며 화엄(華嚴)의 세계입니다.

   빈 마음으로 여실(如實)히 지켜보기

 

출처: 정화스님, 『법성계』, 도서출판 법공양(2010) , 주연의 블로그 : joo119114 , 몸= 맘 =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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