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사랑스러운 것을 알면,

자기 자신을 잘 수호해야 한다.

현명한 님이라면 세 시기 가운데

적어도 한 번은 자기를 살펴야 하리.

자신이야말로 자신의 수호자이니.

다른 누가 수호자가 되리.

자신을 잘 제어할 때

얻기 어려운 수호자를 얻는다.

그릇되고 해로운 일은

자신에게 행하기 쉽고,

유익하고 옳은 일은

자신을 위해 지극히 행하기 어렵다.

남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해도

자기가 할 일을 소홀히 하지 말라.

자기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알아

바로 그 해야 할 일에 전념해야 한다.

『담마빠다』(한국빠알리성전협회), 12. 자기의 품, pp. 130-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