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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담마빠다: 쌍의 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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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2-07-26 11:57 조회1,2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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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지붕이 잘못 이어진 집에

비가 스며들듯이

닦여지지 않은 마음에

탐욕이 스며든다.

 

14.

지붕이 잘 이어진 집에

비가 스며들지 않듯이

잘 닦여진 마음에

탐욕이 스며들지 않는다.

 

15

악행을 하면, 두 곳에서 슬퍼하니

이 세상에서도 슬퍼하고 저 세상에서도 슬퍼한다.

자신의 업의 더러움을 보고

비탄에 빠지고 통탄에 빠진다.

 

16

선행을 행하면, 두 곳에서 기뻐하니

이 세상에서도 기뻐하고 저 세상에서도 기뻐한다.

자신의 업의 청정함을 보고

기뻐하고 그리고 환희한다.

 

17

악행을 하면 두 곳에서 괴로워하니

이 세상에서도 괴로워하고 저 세상에서도 괴로워한다.

‘내가 악을 지었다’고 후회하고

나쁜 곳에 떨어져 한층 더 고통스러워한다.

 

18

선행을 하면 두 곳에서 즐거워하니

이 세상에서도 즐거워하고 저 세상에서도 즐거워한다.

‘내가 선을 지었다’라고 환호하고

좋은 곳으로 가서 한층 더 환희한다.

 

19

많은 경전을 외우더라도

방일하여 행하지 않는다면,

소치기가 남의 소를 헤어리는 것과 같아,

수행자의 삶을 성취하지 못하리.

 

20.

경전을 외우지 못하더라도

가르침에 맞게 여법하게 행하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버리고,

올바로 알고 잘 마음을 해탈하여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의 집착 여의면,

수행자의 삶을 성취하리.

 

 

출처: 법구경- 담마빠다, 전재성, 한국빠알리성전협회, pp.7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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